서울서 천안까지 100km ‘무면허 질주’…겁 없는 중·고생 4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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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천안까지 100km ‘무면허 질주’…겁 없는 중·고생 4명 입건

경기일보 2026-07-16 22:46: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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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주차된 차량을 훔쳐 서울에서 충남 천안까지 무면허로 장시간 운전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특수절도 및 무면허운전 혐의로 A군 등 중·고등학생 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12일 오후 1시께 서울시 강서구에서 승용차를 훔친 뒤, 무면허 상태로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한 도로까지 100km 이상의 거리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약 8시간가량 도로를 질주하다 끝내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주차된 차량 중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는 문이 열려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노려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당초 차 안으로 들어가 금품만 훔쳐 나오려 했으나, 내부에 차량 열쇠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직접 시동을 걸어 천안까지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무면허 상태로 장거리 질주를 해 대형 사고의 위험이 컸고, 재범 우려도 높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들이 미성년자인 데다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 등을 들어 영장을 반려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 경위와 함께 또 다른 여죄가 있는지 여부를 추가로 조사한 뒤, 이들을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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