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불똥 튈까…튀르키예 "흑해로 확전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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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불똥 튈까…튀르키예 "흑해로 확전 원치 않아"

연합뉴스 2026-07-16 20:56: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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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 방문한 튀르키예 외무, 우크라 외무 공동 기자회견

14일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 인근 해역에서 불길에 휩싸인 선박.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 인근 해역에서 불길에 휩싸인 선박.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을 만나 "우리는 전쟁이 흑해로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아나돌루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단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시비하 장관과 회동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흑해 안보를 위협하는 여러 상황 전개가 분쟁 확대 우려를 증폭시킨다"며 이같이 밝혔다.

피단 장관은 "항구, 유조선, 어선을 공격하고 민간인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모든 당사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상식과 책임감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공방이 가열되면서 흑해와 아조우해 등지를 오가는 상선이 공격받는 사례가 늘어난 데 대한 지적이다. 튀르키예는 흑해와 지중해를 잇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끼고 있으며, 여러 흑해 연안국과 활발히 무역을 한다.

16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오른쪽) 만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 16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오른쪽) 만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

[우크라이나 외무부/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피단 장관은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었던 평화 회담이 같은 방식으로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단 장관은 또 평화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피단 장관은 지난 7∼8일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내용을 두고 "나토 동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 지원에 관해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했다"고 말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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