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영원무역 특별 세무조사 착수... 노스페이스 오너가 내부거래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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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영원무역 특별 세무조사 착수... 노스페이스 오너가 내부거래 조준

뉴스락 2026-07-16 18:10: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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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제공. [뉴스락]
영원무역 제공. [뉴스락]

[뉴스락] 노스페이스를 국내에 유통하는 영원무역이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 대상에 올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 산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달 초 영원무역 본사를 방문해 회계자료와 내부 운영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무당국은 영원무역과 성기학 회장 등 오너가 소유 계열사 사이의 거래 관계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계열사 간 거래 단가와 비용 처리, 법인세 신고가 적정했는지도 검토 사항에 포함됐다. 다만 조사 범위와 구체적 대상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 앞서 주주 측에서도 내부거래 문제가 공식 제기 된 바 있다.

영원무역 의결권 지분 1.7%가량을 보유한 행동주의 펀드 쿼드자산운용이 지난달 30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공개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쿼드운용은 저평가 원인으로 과도한 유휴자산 대비 낮은 주주환원율, 고착화된 내부거래, 경영진 보상체계 부족 등 세 가지를 꼽았다.

특히 내부거래와 관련해서는 방글라데시 계열사 TVL을 문제 삼았다. 성래은 부회장과 영원무역홀딩스가 지난해 1분기 TVL 지분을 넘겨받은 이후 TVL 매출 96억원 가운데 95억원이 영원무역과의 거래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쿼드운용은 이와 함께 총주주환원율을 70%로 확대하고 합리적인 경영진 보상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구하며, 오는 31일까지 회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성기학 회장은 별도로 공정위 제재를 받은 이력이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성 회장은 2021~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본인과 친족·임원 소유 회사 등 총 82개사를 누락한 사실이 적발돼 지난 2월 검찰에 고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3월 성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벌금 1억원에 약식기소했다. 다만 이 사건이 이번 세무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원무역 관계자는 <뉴스락> 과의 통화에서 "세무조사 건과 관련해 확인해 드릴 사항이 없다"며 "쿼드자산운용 측이 보낸 공개 서한에 대해서 잘 검토하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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