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 유노가 기내식 먹방 콘텐츠로 비판을 받은 뒤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유노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리고 “오늘 업로드한 기내식 영상으로 많은 분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댓글을 통해 추가 설명도 남겼다.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생각이 앞서 승무원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기내식을 요청했고,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비행 내내 음식을 계속 요청하고 촬영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유노는 “많은 양의 음식을 요청한 것은 맞지만, 촬영은 약 15시간의 비행 중 식사 시간대와 잠에서 깬 뒤 등 총 세 차례에 나눠 약 2시간 10분간 진행했다”며 “그 외 시간에는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이후 삭제됐다.
앞서 유노는 장거리 항공편에서 라면 일곱 그릇을 비롯해 샐러드, 식전빵, 과일, 샌드위치, 덮밥, 과자 등 기내식과 간식을 20차례 주문해 먹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이 공개된 뒤에는 “본인이 민폐인지 모르는 것 같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한편 그는 3년 전 공개한 ‘저 비즈니스석 처음 타는데 혹시 기내식도 무한리필 가능한가요..? 베트남 먹방대회 ep.0’ 영상에도 “민폐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진 바 있다.
유노는 2000년생 먹방 유튜버로, 현재 구독자는 약 78만 명이다.
이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유노입니다.
오늘 업로드했었던 기내식 영상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려 너무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또한 제 영상 썸네일과 내용 부분에 있어 더욱 자극적으로 보이게 하여 더 불편함을 드린 것 같습니다.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봐야겠단 생각만 앞서서 탑승하면서 승무원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괜찮다고 하시면 괜찮겠지? 라고 쉽게 판단하고 이번 컨텐츠를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촬영 전 승무원분께 가능 여부를 여쭤보았고, 다른 승객분들이 식사나 간식을 이용하시는 시간대 중심으로만 촬영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있었다고 해도 제가 반복적으로 너무나 많은 기내식을 요청으로 인해 요청드렸던 승무원분들게 부담이 될 수 있고, 같은 공간을 이용하셨던 다른 승객분들께서 불편함을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조금 더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한 것은 확실히 제 부족한 판단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의도와 관계없이 불편함을 드린 점 정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보다도 그 과정에서 주변 분들께 불편과 부담을 드리지 않는 것이 먼저라는 점을 잊지 않겠습니다. 제 욕심과 재미만 앞세우지 않고, 주변에 폐를 끼치거나 이기적인 행동이 되지 않는지 더 신중하게 생각하겠습니다. 이번 영상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담당해주셨던 승무원분께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리한 부탁을 계속 드려 많이 힘드셨을텐데, 내릴 때까지 웃으면서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 친절에 제가 너무 기대서 행동했던 것 같아 더욱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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