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25년 전 저질렀던 방송 사고의 당사자 이소라와 마침내 마주 앉았다. 7월 15일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51회에서 두 사람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쏟아냈다.
25년 전 흑역사, 이소라 앞에서 그대로 재생
두 사람의 첫 인연은 2001년 이소라의 음악 프로그램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재석은 노래를 부르던 중 가사를 완전히 잊어버렸고, 순간적으로 '우리 사랑은 까먹었잖아'라는 즉흥 가사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날 방송에서 해당 영상이 다시 공개되자 이소라는 웃음을 참지 못해 현장에서 노래조차 부르기 어려울 지경이 되었고, 유재석은 수치심에 눈을 질끈 감았다.
7년의 공백, 이소라가 털어놓은 고통
이소라는 이번 출연이 7년 만의 방송 복귀였다. 성대결절로 활동을 중단한 사이 체중이 90~100kg까지 불었고, 혈압은 190까지 치솟았다고 직접 밝혔다.
그는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것이 두려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으며, 7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면서 그 공백 동안 쌓인 새로운 감정이 음악에 고스란히 녹아들었음을 전했다. 방송에서는 20년 만에 라디오 클로징 멘트를 직접 진행하기도 했다.
유재석의 감탄과 뭉클한 한마디
이소라의 노래를 가까이서 들은 유재석은 가슴이 저민다며 깊은 감동을 표현했다. 이어 25년 전 당신이 저를 안아줬듯 오늘은 제가 안아드리겠다고 화답해 현장 분위기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이소라 목소리는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다", "유재석 즉흥 가사 개사 장면에서 배꼽 빠지는 줄 알았다", "7년의 공백이 오히려 이소라를 더 깊게 만든 것 같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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