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수도군단, 국가중요시설 방호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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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도군단, 국가중요시설 방호위원회 개최

경기일보 2026-07-16 17:55: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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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수 수도군단장(중장)을 비롯한 민·관·군·경·소방 관계자들이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2026년 전반기 국가중요시설 방호위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도군단 제공
이임수 수도군단장(중장)을 비롯한 민·관·군·경·소방 관계자들이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2026년 전반기 국가중요시설 방호위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도군단 제공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대전에서 드론을 활용한 무인 공격이 국가 핵심 기반시설의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한 가운데 육군 수도군단이 지역 통합방위 기관들과 대드론 방호망 구축에 나섰다.

 

육군 수도군단은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관내 국가중요시설과 군·경·소방 관계자 등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전반기 국가중요시설 방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임수 수도군단장(중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위원회는 고도화·무인화하는 드론 위협으로부터 경인지역의 에너지·공항·항만 등 핵심 기반시설을 보호하고, 유사시 신속한 초동 조치와 기관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도군단 작전지역인 경기·인천은 경제와 물류, 에너지의 핵심 지역이다. 수도군단은 해당 지역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35%를 차지하며, 군단 관할 국가중요시설 가운데 대드론 방호체계 구축이 시급한 시설이 약 8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임수 수도군단장(중장)이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2026년 전반기 국가중요시설 방호위원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수도군단 제공
이임수 수도군단장(중장)이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2026년 전반기 국가중요시설 방호위원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수도군단 제공

 

이날 위원회는 위협 진단과 기술 동향, 군의 추진 전략을 공유하는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1세션에서는 ‘국가중요시설 대드론 방호체계 구축 필요성’을 주제로 최근 전쟁 사례를 분석했다.

 

유승수 수도군단 참모장(준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에 의한 국가중요시설 피해 현황 및 시사점’을 발표하며 선제적인 방호 기반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봉조 경기남부경찰청 경위는 치안·안보 관점에서 드론 위협과 기관 간 공조 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정영오 평택소방서 소방경은 정유시설 등 유류·에너지 시설이 공격받았을 때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소방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2세션에서는 대드론 기술 동향과 군의 대응 전략이 논의됐다.

 

장철재 한화시스템 지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전파 교란·마비 기술인 ‘소프트킬(Soft-kill)’과 물리적 격추 기술인 ‘하드킬(Hard-kill)’의 기술 동향을 설명하고 시설별 적용 방안을 제안했다.

 

이병은 수도군단 작전계획처장(대령)은 군의 감시·타격 자산과 개별 시설의 자체 방어체계를 연계하는 ‘그물망식 권역별 방호 네트워크’ 구상을 발표했다.

 

이임수 군단장은 “경인지역 방호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며 “최근 전쟁 사례에서 보듯 드론을 이용한 기반시설 공격은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민·관·군·경·소방이 힘을 모아 촘촘한 대드론 방어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광근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드론 위협의 심각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경기도도 주민 안전을 위해 대드론 방호체계 구축과 통합방위 태세 확립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수도군단은 이번 위원회에서 제시된 대안을 검토해 국가중요시설 방호계획과 군 작전계획을 보완하고, 유관기관과 정기적으로 소통해 수도권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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