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이 곧 경쟁력···LCC, 성수기 하늘길 확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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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이 곧 경쟁력···LCC, 성수기 하늘길 확장전

뉴스웨이 2026-07-16 17:38: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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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웨이항공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여름 휴가철과 하반기 여행 수요를 겨냥해 노선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과거 저렴한 운임을 앞세운 가격 경쟁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차별화된 국제선 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고객 선점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노리는 모습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진에어, 파라타항공 등 주요 LCC들은 일본과 동남아 중심의 단거리 노선을 확대하는 동시에 중앙아시아와 장거리 노선까지 운항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여행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노선 확보 여부가 성수기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티웨이항공은 일본·동남아뿐 아니라 유럽, 미주, 호주, 중앙아시아 등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국제선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기존 LCC와 차별화하고 다양한 여행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에어서울은 일본 소도시 노선을 중심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요나고와 다카마쓰 등 대형 항공사가 상대적으로 적게 운항하는 지역을 공략하며 틈새 수요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중앙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섰다. 지난 5월 인천~알마티 노선을 신규 취항한 데 이어 일본·대만·제주 노선 증편을 통해 하반기 여행 수요 대응에 나선다.

진에어는 중국 노선 확대를 추진한다. 오는 8월 인천~옌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 공략에 나선다.

파라타항공은 서비스 차별화를 앞세우고 있다. 인천~삿포로 노선에 중대형 항공기 A330-200을 투입하고 비즈니스 스마트 클래스를 운영하며 기존 LCC와 다른 고객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LCC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과거에는 낮은 운임이 핵심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와 목적지를 제공할 수 있는 노선 경쟁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 여행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동남아·중앙아시아 등 신규 여행지가 주목받으면서 항공사들의 노선 확대 전략이 하반기 실적 경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 경쟁력이 단순히 저렴한 가격에서 얼마나 다양한 여행 선택지를 제공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며 "성수기에는 운항 네트워크와 기재 운영 능력이 곧 실적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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