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우크라전 등 재임 4년 조명…재선 도전·사퇴 배경도 공개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약 2주 후 자신의 재임 기간과 재선 도전 포기 과정 등을 담은 회고록을 출간한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회고록 '프라미스 미, 아메리카'(Promise Me, America)를 오는 11월 17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영상에서 "이 책은 우리가 국가로서 직면했던 도전들에 관한 이야기"라며 "내가 내린 결정과 그 이유에 관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미국의 약속에 대한 나의 믿음을 담은 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책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대응과 아프가니스탄 철군, 우크라이나 전쟁 등 재임 기간에 있었던 굵직한 일들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024년 대선 과정에서 재선 도전을 포기한 배경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그는 "왜 재선에 도전하기로 했고, 또 왜 물러나기로 했는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2024년 트럼프 대통령과의 TV 토론에서 참패한 뒤 고령과 건강 논란이 확산하면서 민주당 안팎의 사퇴 압박을 받았고, 결국 재선 도전을 포기했다.
이후 민주당은 당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선출했지만, 해리스는 같은 해 11월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패배했다.
이번 책이 중간선거가 끝난 지 약 2주 만에 출간되는 만큼, 바이든 전 대통령이 다시 주목받게 되는 것에 대한 민주당 내부의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애초 재선에 나서지 말았어야 했다는 비판과 함께 그의 정치적 유산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현재 암 투병 중이다. 퇴임 후인 작년 5월 전립선암 투병 사실을 밝혔고, 같은 해 9월에는 피부암세포 제거 수술을 받기도 했다.
바이든은 영상에서 자신의 건강과 관련해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암 진단을 받고 치료받아왔는데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기도와 응원을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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