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현대차 새만금 9조 투자, 엄청난 규모”…전북 소외론엔 “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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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현대차 새만금 9조 투자, 엄청난 규모”…전북 소외론엔 “무책임”

직썰 2026-07-16 17:0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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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김영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의 약 9조원 규모 새만금 투자 계획을 두고 “현대차의 투자 내역도 사실은 엄청난 대규모”라고 평가했다.

다른 지역의 수백조원대 투자 발표와 비교해 새만금 사업이 작게 인식되고 있다는 점을 짚고, 민간기업의 투자 결정을 근거로 제기된 전북 소외론에도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토교통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새만금개발청 업무보고에서 새만금 투자사업의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그런데 여기서 9조원이 투자된다고 하다가, 다른 데에서 800조원 투자 얘기가 나오니 (새만금 투자에 대해) ‘이게 뭐야’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9조원은) 초기 투입비용을 예상한 것이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확장되다 보면 몇 배, 몇십 배 투자가 이뤄지지 않겠나”라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시설, 재생에너지·수소 관련 시설 등을 조성하는 데 약 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다른 지역의 반도체 투자와 비교해 전북이 소외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일반 시민들은 ‘다른 곳에는 저렇게 많이 투자하고 우리는 이것밖에 안 되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책임 있는 사람들이 여기에 대해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것은 정말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삼성이나 SK가 경제 논리에 따라 기업의 운명을 걸고 정책적 결단을 한 것이지, 공기업을 설립하는 문제가 아니지 않나”라며 “섭섭해하니까 하나 더 넣어주는 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실현 불가능한 얘기를 하면서 사람들을 섭섭하게 만들면 무슨 해결책이 나오나. 이런 걸 무책임이라고 한다. 무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직자의 제1 덕목은 책임을 지는 것이다. 책임지지도 못할 얘기를 누구 기분 좋아지라고 해놓고 나중에 더 나쁜 상황을 만드는 게 가장 나쁜 행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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