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여명 모여 해양산업 전략 논의…피지컬 AI 전시도 눈길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해양 비즈니스 포럼인 제7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이틀간 일정을 마치고 16일 막을 내렸다.
해양수산부·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연합뉴스가 주관한 포럼에서 각국 해양 전문가들은 5개 정규 세션과 특별 세션에 참여해 인공지능(AI) 시대 해양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지난해보다 8.8% 늘어난 3천106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전문가들과 해양도시 인천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들은 올해 포럼 대주제인 'AI 시대, 해양의 미래'에 맞춰 패러다임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포노 사피엔스' 저자로 AI 인사이트 전문가인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는 첫날 기조연설에서 피지컬 AI 인프라 도입이 해양 도시 인천의 혁신을 이끌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주시현 현대차·기아 상무는 로봇 서비스 플랫폼이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 문제의 대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기아는 로보틱스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조·물류·모빌리티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이어진 정규 세션에서 국내외 해운·AI 분야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AI 기술을 해양산업에 어떻게 활용할지를 폭넓게 논의했다.
해양 전문가들은 특히 크루즈 관광 산업에 AI를 접목하면 이용객 수요와 시장 변화를 읽는 데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른 정규 세션에서는 분절된 도시와 섬, 항만을 자율주행 모빌리티로 연결하는 등의 방식으로 인천을 '스마트 해양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인천의 AI 산업'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특별 세션에서는 항만과 경제자유구역을 갖춘 인천을 AI 실증 도시로 구축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도 나왔다.
인천 지역 대학교들은 포럼 기간 AI 경진대회를 열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량의 디저트를 제조하는 아이스크림 로봇과 바리스타 로봇, 4족·2족 보행 로봇 등 다양한 피지컬 AI 부스도 마련돼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제7회를 맞은 인천국제해양포럼은 AI 시대 해양산업의 변화상을 조망하며 세계 석학들의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반 시민과 청년들이 함께 참여해 해양의 미래를 논의하는 교류의 장도 펼쳐졌다"며 "인천항이 수도권의 핵심 관문 항만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소통과 참여를 유도할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