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거" 외치면 악성 민원인 취급?… 이수지, 참정권 희화화 논란에 제작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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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거" 외치면 악성 민원인 취급?… 이수지, 참정권 희화화 논란에 제작진 사과

금강일보 2026-07-16 1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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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핫이슈지 사진=유튜브 핫이슈지

개그우먼 이수지가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악성 민원인'으로 묘사해 논란에 올랐다. 

지난 14일 이수지는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의 페이크 다큐 콘텐츠 '휴먼다큐 진짜 극한직업 - 공무원편'에서 악성 민원인에게 시달리는 공무원을 연기했다. 영상에는 업무시간 이전부터 방문해 민원을 요구하는 민원인, 혼인신고하는데 축하해달라는 민원인, '내 세금으로 밥 벌어 먹으면서'라는 말을 하며 인격모독을 하는 '세금무새' 민원인 등 다양한 형태의 악성 민원인들이 등장하며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문제가 된 것은 따로 있었다. 영상이 재편집되기 전 원본에서는 주민센터에 나온 민원인이 "재선거"를 반복적으로 외치는 장면이 등장했다. 올림픽공원을 필두로한 참정권 수호 운동은 주민센터에서 이뤄진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악성 민원인을 다룬 콘텐츠에 굳이 "재선거"라는 구호를 외치는 장면을 삽입하면서 참정권 수호 운동에 나선 시민들을 조롱하고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또 정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논란에 대해 여전히 명확한 해명이나 대책을 제시하지 않는 가운데, 국민의 참정권을 수호하기 위해 자신의 휴식시간까지 반납하며 올림픽공원에 모인 시민들을 '악성 민원인'으로 소비한 것은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국민의 참정권 행사와 관련된 목소리를 희화화하는 방식의 연출은 사회적 논란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유튜브 핫이슈지 댓글 사진=유튜브 핫이슈지 댓글

논란이 확산되자 영상 속 ‘재선거’ 장면을 삭제 후 재편집 후 고정댓글로 사과문을 개제하며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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