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22조원 딜리버리히어로 인수…배민도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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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22조원 딜리버리히어로 인수…배민도 편입

한스경제 2026-07-16 16:27: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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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제공
우아한형제들 제공

|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우버가 독일 배달 플랫폼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배달의민족도 우버 산하로 편입된다.

우버는 16일(현지시간) 딜리버리히어로 주주를 대상으로 주당 41.5유로의 현금 공개매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대상 지분 100% 기준 기업가치는 148억달러(약 22조원)다. 우버가 기존 보유한 지분을 반영한 실질 거래 규모는 약 137억달러다.

우버는 이번 거래를 통해 배달과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을 기존 34개에서 58개로 확대한다. 인수 대상에는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중동의 탈라바트(Talabat), 중남미의 페디도스야(PedidosYa), 사우디아라비아의 헝거스테이션(HungerStation), 아시아 지역 푸드판다(Foodpanda) 사업 등이 포함됐다.

다만 양사가 이미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14개 중복 시장은 별도 투자회사인 SSW파트너스가 16억달러에 인수한다. 우버는 해당 사업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SSW파트너스는 향후 장기 전략적 투자자를 물색할 계획이다.

딜리버리히어로 경영이사회와 감독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주요주주인 프로수스(Prosus)도 보유 지분 약 17%를 공개매수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버의 경제적 지분은 53%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우버는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비(非)GAAP 기준 주당순이익(EPS)에 즉시 기여하고, 거래 완료 3년 차에는 한 자릿수 후반의 EPS 상승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딜리버리히어로 본사를 최소 2029년까지 유지하고, 향후 5년간 독일에 20억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딜리버리히어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배달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와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며 "양사의 플랫폼을 결합해 소비자와 상인, 배달 파트너 모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클라스 외스트베리 딜리버리히어로 CEO는 "우버는 우리의 지역 배달 사업과 퀵커머스 강점을 살려 '에브리데이 앱' 전략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거래가 직원과 주주, 파트너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거래는 독일 금융감독청(BaFin) 승인과 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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