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 엄청난 규모”…소외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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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 엄청난 규모”…소외론 비판

이데일리 2026-07-16 15:51:07 신고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광주지역에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비교해 전북이 소외됐다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 이틀째 업무보고 주재_(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이재명 대통령, 이틀째 업무보고 주재_(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새만금개발청 등을 상대로 진행된 업무보고에서 새만금 투자 사업의 구체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대차의 투자 내역도 사실은 엄청난 대규모”라며 “그런데 여기서 9조원이 투자된다고 하다가, 다른 데서 800조원 투자 얘기가 나오니 ‘이게 뭐야’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9조원은) 초기 투입비용을 예상한 것이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확장되다 보면 몇 배, 몇 십배 투자가 이뤄지지 않겠나”라고 되물었다.

이 대통령은 “일반 시민들은 ‘다른 곳에는 저렇게 많이 투자하고 우리는 이것밖에 안 되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책임 있는 사람들이 여기에 대해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것은 정말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삼성이나 SK가 경제 논리에 따라 기업의 운명을 걸고 정책적 결단하는 건데 그게 우리가 무슨 공기업을 설립하는 문제가 아니지 않나”라면서 “섭섭해하니까 하나 더 넣어주는 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실현 불가능한 얘기를 하면서 사람들을 섭섭하게 만들면 무슨 해결책이 나오나. 그런 걸 무책임이라고 한다. 무책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직자의 제1 덕목은 책임을 지는 것”이라면서 “책임과 권한을 가졌기 때문에 권한을 행사할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 책임지지도 못할 얘기를 누구 기분 좋으라고 막 해놓고 나중에 더 나쁜 상황을 만드는 게 가장 나쁜 행동”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에게 “전북에 계실 테니까 설명을 잘하라”며 “거기도 정부로서는 정말 애써서 만들어낸 유치 성과고 가장 전망이 좋은 큰 사업 중 하나”라고 했다. 이에 대해 문 청장은 “내년 초에 착공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여주면 가시적으로 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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