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최근 고열로 의식을 잃은 생후 12개월 아기의 생명을 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택시기사를 찾고 있다.
16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는 지난 6월4일 오후 9시27분께 남동구 구월동 한 도로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에게 “고열로 의식을 잃은 생후 12개월 아기를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며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응급 상황임을 직감한 경찰관은 즉시 아기와 보호자를 순찰차에 태워 인근 대형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사이렌 소리를 들은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길을 양보하면서 병원까지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아기는 응급 치료를 받은 뒤 건강을 회복해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호자 B씨는 “당시 상황이 너무 다급해 택시기사님의 인적 사항도 확인하지 못했다”며 “꼭 다시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동경찰서는 당시 아기 이송을 도운 택시기사를 찾고 있으며, 기사 본인이나 신원을 아는 시민은 경찰서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함께한 택시기사와 길을 양보해 준 모든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택시기사를 찾게 되면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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