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2014년 이후 12년 만의 우승에 재도전한다. 또한 올 시즌 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홈에서 우승을 노린다.
메이저 대회답게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도 5명이나 나선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33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거둔 김주형이다. 그는 2주 연속이자 메이저 첫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PGA 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는 김시우도 이 대회에 나섰다. 여기에 임성재, 함정우, 양지호까지 모두 5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임성재는 한국시간 16일 오후 3시 41분, 김시우는 오후 6시 20분, 함정우는 오후 7시 15분, 김주형은 오후 9시 31분, 양지호는 오후 10시 21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
디 오픈 우승컵인 '클라레 저그'를 들어 올리기 위해서는 자연과의 싸움이 중요하다. 악천후와 친구가 돼야 우승할 수 있다. 올해 대회장 날씨는 섭씨 21∼26도를 기록 중이다. 대신 건조한 날씨 때문에 폐어웨이가 딱딱해지고, 러프는 가늘어진 것을 알려졌다.
연습 라운드를 통해 코스를 점검한 셰플러는 "페어웨이가 딱딱해서 공을 안착시키기 어렵다. 공이 페어웨이에 떨어져도 끝없이 굴러갈 것 같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페어웨이 벙커를 피하기 위해 벙커를 아예 넘겨버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15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1, 2라운드가 끝난 뒤 공동 70위까지가 3, 4라운드에 진출한다. 4라운드가 끝난 뒤 우승자가 가려지지 않으면 3개 홀 연장전을 치른 뒤 합산 성적으로 챔피언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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