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명장’ 김상식, '5년 연속 최하위' 서울 삼성 재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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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명장’ 김상식, '5년 연속 최하위' 서울 삼성 재건 맡는다

이데일리 2026-07-16 15:17: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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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가 김상식(58) 감독에게 팀 재건의 지휘봉을 맡겼다.

삼성은 16일 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오랜 선수 생활과 지도자 경력을 통해 풍부한 농구 철학과 탁월한 전술 운용 능력을 갖춘 지도자”라며 “구단 안팎에서 높은 신뢰를 받아왔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상식 신임 서울 삼성 감독. 사진=서울 삼성 썬더스
김상식 신임 서울 삼성 감독. 사진=서울 삼성 썬더스


양정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김 감독은 1991년 기업은행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현역 시절 정확한 3점슛과 활발한 움직임을 앞세워 정상급 슈터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안양 SBS와 KT&G, 대구 오리온스 등에서 수석코치와 감독을 맡았다. 삼성에서도 수석코치로 일한 경험이 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을 맡아 국제 무대를 지휘했다.

김 감독은 2022년 안양 KGC인삼공사 사령탑으로 코트에 복귀한 뒤 지도력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부임 첫해인 2022~23시즌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제패하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김 감독에게 깊은 부진을 끊어야 하는 무거운 임무를 맡겼다. 삼성은 2021~22시즌부터 5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력 약화와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이 겹치면서 과거 명문 구단의 위상을 잃었다. 5년 동안 바닥을 맴돈 삼성으로선 ‘통합우승 감독’과 함께 명가 재건이라는 큰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12년 만에 삼성으로 돌아온 김 감독은 “중요한 시기에 나를 선택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선수들을 육성하고 팀워크를 끌어올려 삼성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겠다”며 “공격적이고 빠른 농구라는 내 색깔을 팀에 입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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