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테라 제로' 병 제품이 지난달 20일 출시 이후 10일만에 초도 생산 물량 90만병이 완판됐다고 16일 밝혔다. 이같은 판매고는 하루 평균 약 9만병이 소진된 수치로 앞서 출시된 테라 제로 캔 제품이 출시 100일만에 누적 400만캔을 기록한 데 이은 성과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테라 제로' 병 제품이 외식과 모임 자리에서도 알코올 섭취 부담 없이 맥주 특유의 풍미와 청량감을 즐기려는 수요가 확대된 결과로 풀이했다.
술을 마시지 않거나 음주량을 조절하는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문화가 확산되면서 회식과 식사 자리에서도 무알코올 맥주가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게 하이트진로의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음식점과 주점 등 외식·유흥 채널의 주문이 예상치를 웃돌자, '테라 제로' 병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긴급 추가 생산에 돌입했다. 추가 생산 물량을 신속히 공급해 병 제품의 초기 흥행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캔과 병 제품에서 이어진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테라 제로의 성장 가능성과 무알코올 시장의 확장성을 확인했다"며 "긴급 추가 생산을 통해 공급을 조속히 안정화하는 한편, 채널별 라인업과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테라 제로를 국내 무알코올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테라 제로는 알코올을 전혀 포함하지 않은 100% 무알코올 제품이다. 무알코올과 비알코올은 알코올 함유 여부에서 차이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알코올이 없거나 사용되지 않은 제품은 '무알코올', 알코올이 1% 미만 함유된 제품은 '비알코올'로 구분된다.
제품명이나 전면에 표시된 '제로', '0.00' 등의 표현이 비슷하더라도 비알코올 제품에는 미량의 알코올이 포함될 수 있다. 따라서 제품의 실제 알코올 함량 표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하이트진로의 설명이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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