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남는 소주' 뿌렸을 뿐인데…가족들이 입 모아 칭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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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남는 소주' 뿌렸을 뿐인데…가족들이 입 모아 칭찬하네요

위키트리 2026-07-16 15:1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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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한쪽에 애매하게 남아 있던 소주가 뜻밖의 청소 도구로 변신했다. 평소에는 깨끗해 보이던 장판도 직접 닦아보면 미세한 먼지와 묵은 때가 묻어나오기 마련이다. 이때 남은 소주를 활용한 세정액을 뿌려 닦으면 바닥의 찌든 오염을 손쉽게 정리할 수 있다는 생활 청소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유튜브 채널 '집구석구석꿀팁, 집꿀'은 먹다 남은 소주와 일상적인 세정 용품을 활용해 바닥 장판을 새것처럼 깨끗하게 만드는 신개념 청소법을 소개했다.

남은 소주와 치약·베이킹소다의 만남... 만능 친환경 세제 제조법

유튜브 '집구석구석꿀팁, 집꿀'
해당 채널이 제시한 청소 비법의 핵심은 일상에서 쉽게 버려지는 재료의 재발견에 있다. 준비물은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마시다 남은 소주 반 병가량과 베이킹소다 두 스푼, 그리고 치약이다.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소주가 반 병 정도 남은 소주병에 베이킹소다 두 스푼을 그대로 넣어준다. 여기에 새끼손가락 길이 정도 분량의 치약을 짜서 넣은 뒤, 내용물이 골고루 섞이도록 충분히 흔들어 주면 먼지와 때를 말끔히 지워낼 만능 세제가 완성된다.

"쓸고, 뿌리고, 닦고"... 완벽 청소를 위한 3단계 과정과 간편한 뒷정리

아무리 뛰어난 세제를 사용하더라도 청소 전 밑작업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평소 청소기를 꼼꼼히 돌렸더라도 실리콘 빗자루를 사용해 바닥을 쓸어보면 눈에 보이는 먼지가 다시금 또 묻어 나온다. 이 때문에 세제를 분사하기 전, 보이지 않는 바닥 먼지까지 사전에 깔끔하게 쓸어내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유튜브 '집구석구석꿀팁, 집꿀'

사전 먼지 제거를 마쳤다면 직접 만든 소주 세제를 바닥 장판 위에 골고루 뿌려준다. 이후 밀대를 사용해 바닥을 부드럽게 문지르며 닦아낸다. 평소 깨끗해 보이던 장판일지라도 이 세제를 사용해 실제로 닦아보면 눈으로 확인되는 오염도에 놀라게 된다.

수거와 뒷정리 단계 역시 간편하다. 청소 중 장판 위에 모인 더러운 물을 한군데로 모아 쓰레받기에 담아준 뒤 곧바로 욕실로 가져가 물로 헹궈내면 복잡한 과정 없이 깔끔한 처리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깨끗하게 빤 물걸레를 사용해 바닥 전체를 한 번 더 닦아 마무리하면 몰라보게 깨끗해진 바닥 장판을 마주할 수 있다.

"소주만으로도 충분" 누리꾼 환호 속 '마루 바닥재'는 주의해야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다. 많은 이들이 실용적인 청소 팁에 적극적인 동조를 보냈다. 댓글 창에는 "소주로만 해도 잘 닦인다", "그냥 소주로만 닦아줘도 충분히 좋으니 오래된 장판이면 더욱 유용할 것"이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청소하려고 소주를 남겨두려 했는데 마시다 보니 다 마셔버렸다"라며 "다시 도전하겠다"라는 유쾌한 일화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만의 청소 팁을 응용해 공유하는 의견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손세정제를 활용해도 효과가 좋다", "소주에 유통기한이 지난 가글액과 베이킹소다를 함께 섞어서 쓰고 있다"며 다채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다만 주거 환경에 따른 바닥재 훼손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유익한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본인의 집 바닥이 강화마루인지, 원목마루인지, 혹은 강마루인지 필히 확인해야 한다"라며 "강화마루나 원목마루 등 수분에 취약한 목재 바닥의 경우 이러한 수분 침투 방식을 사용해 청소하면 바닥재가 부풀어 오르거나 일어나는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실질적인 주의 사항을 당부했다.

소주·베이킹소다·치약의 삼중주... 세정력 극대화의 과학적 원리는?

[삽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이처럼 소주와 베이킹소다, 치약의 조합이 바닥 청소에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배경에는 과학적인 세정 원리가 숨어 있다. 각각의 물질이 가진 고유한 화학적·물리적 성질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다.

먼저 남은 소주의 주성분인 에탄올은 대표적인 유기 용매다. 에탄올은 물에 잘 녹지 않는 기름때나 찌든 때 등의 유기 물질을 녹여내는 용해 작용을 한다. 이와 동시에 휘발성이 강해 닦아낸 자리에 수분이 오랫동안 머물지 않도록 해 장판의 얼룩을 방지하며, 증발 과정에서 불쾌한 냄새를 함께 날려 보내는 탈취 및 약한 소독 효과를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지는 약알칼리성 물질인 베이킹소다(탄산수소나트륨)는 산성을 띠는 기름때나 인체의 미세한 유분 및 땀 성분을 중화해 쉽게 분리시킨다. 입자 자체가 매우 곱고 미세한 베이킹소다는 그 자체로 물리적인 흡착 기능과 냄새 입자를 가두는 중화 탈취 작용을 함께 수행해 바닥 장판에 눌어붙은 오염원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치약은 화학적 계면활성제와 물리적 연마제의 이중 세정 구조를 갖추고 있다. 치약 속 계면활성제는 물과 기름 성분을 유화해 때가 바닥 장판에서 떨어져 나가게 돕는다. 또한 치약에 포함된 탄산칼슘이나 이산화규소 등 미세한 입자의 연마제 성분은 표면을 가볍게 마찰해 굳어 있는 묵은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긁어내 청소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 세 가지 성분이 결합해 물리적 문지름과 화학적 분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원리다.

안전한 세정을 위한 마지막 한 끝... 철저한 환기와 잔여물 제거 필수

이처럼 탁월한 세정력을 발휘하는 자작 세제이지만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을 위해 몇 가지 주의 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우선 청소 과정에서 밀폐된 공간에 에탄올 증기가 가득 차지 않도록 창문을 열고 충분히 환기해야 한다. 소주 속 에탄올 성분이 기화하면서 호흡기로 다량 흡입될 경우 두통이나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치약에 포함된 계면활성제와 연마제 성분은 청소 직후 바닥을 매우 미끄럽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청소 세제를 사용한 뒤에는 깨끗하게 물기를 짠 물걸레를 이용해 바닥을 여러 번 반복해서 닦아내야 한다. 잔여물이 바닥에 남지 않도록 깨끗이 닦아내야만 미끄러짐으로 인한 낙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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