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균택 의원, 군 관계자와 지속 협의…"긍정 검토 답변 들어"
(전남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교육훈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등으로 이전 요구가 이어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평동 군 사격장 폐쇄 논의가 다시 진행돼 추이가 주목된다.
16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육군본부, 육군포병학교, 제31보병사단 등 군 관계자들과 평동 군 사격장을 폐쇄하는 방안을 지속해 협의하고 있다.
연간 사용일이 20일 안팎에 불과해 쓰임새가 낮은 만큼 사격장을 폐쇄하고, 훈련 기능은 장성 상무대 등 다른 지역 사격장으로 이전해도 된다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지역에서는 사격장을 폐쇄하면 생기는 250만㎡ 규모 유휴 부지에 K-방산 산업단지나 의료·복지 센터를 구축하는 구상도 나온다.
주민 의견을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와 함께 인근 광주 군 공항 부지에 들어설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한 개발 방안도 거론된다.
지난 5월 20일 장성 상무대에서 열린 군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는 폐쇄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답변도 나왔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평동 군 사격장은 활용도도 낮고, 주민에게 오랜 기간 소음 피해를 줬다"며 "교육 훈련은 다른 훈련장에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만큼 국방부와 협의를 지속해 주민 숙원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평동 군 사격장은 6·25 전쟁 이후 70여년간 포병과 보병학교 사격훈련장으로 활용됐으나 1994년 상무대가 장성으로 이전한 뒤에는 박격포 사격 등 제한적인 훈련만 이뤄지고 있다.
2010년대 들어 논의가 거듭되면서 이전이 가시화하기도 했지만, 이전 예정지 주민 반대 등으로 장기간 답보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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