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 아이돌과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이른바 '감옥에서 누가 돌아왔게' 유행어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이 유행의 시작은 유튜버 '팔리아치'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습니다. 해외여행 중 택시기사에게 바가지요금을 요구받거나 난처한 상황에 놓였을 때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틀어 상대의 기선을 제압한다는 콘셉트인데요. 영상 속 "감옥에서 누가 돌아왔게! 바로 나!"라는 대사와 폭발적인 성량, 과장된 말투가 웃음을 자아내며 국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후 X(옛 트위터)와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동안 보이지 않던 친구가 단체 채팅방에 다시 등장하거나 아이돌이 오랜만에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을 때 이 표현을 사용하는 식입니다. 원래 대사를 상황에 맞게 바꾸거나 새로운 문장을 덧붙인 영상도 잇달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유행의 인기 비결은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 강렬한 발성과 높은 중독성입니다. 글만 읽어도 원본 음성이 자동으로 떠오를 만큼 인상이 강한 데다 다양한 상황에 적용하기 쉬워 누구나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바쁜 일상이나 답답한 현실을 '감옥'이라는 과장된 설정에 빗대 유쾌하게 표현하는 인터넷 문화까지 맞물리며 이용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아이돌들도 유행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룹 라이즈 원빈(본명 박원빈)은 최근 영상통화 팬사인회에서 팬을 위해 "감옥에서 누가 돌아왔게, 검은 고양이가 돌아왔다"라고 말해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룹 하츠투하츠 에이나(본명 노유나) 역시 유튜브 콘텐츠 '아이돌 라디오 유니버스''에서 '아이돌 라디오'의 줄임말인 '아돌라'를 활용해 "아돌라에서 누가 돌아왔게"라는 랩을 선보이며 팬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트렌드 뉴스레터 트렌드어워드는 이에 대해 "엄청난 발성과 함께 강한 중독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입을 크게 벌린 사진이 있다면 지금 이 유행을 활용하기 좋은 기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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