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다시 공휴일이 지정된 제78주년 제헌절은 충청과 호남, 제주를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어지는 주말엔 장마 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비를 뿌리고, 곳에 따라 많게는 1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 상층으로 기압골이 접근해오면서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북상한다. 이에 따라 충청과 호남,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오후에 들어서면 경기남서부와 경남서부, 밤에는 경북서부에도 비가 내리겠다.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정체전선이 남부지방에 걸치면서 충청 이남으로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서부·제주 5∼30㎜, 충청·대구·경북 20∼60㎜, 호남·부산·울산·경남 30∼80㎜(전라서해안 많은 곳 100㎜ 이상)이다.
토요일인 18일에는 다른 기압골이 우리나라에 다가오면서 정체전선상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장마전선이 보다 북상하고 이에 따라 전국에 비가 오겠다.
일부 지역에는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될 만큼 강한 비가 내리겠고, 특히 새벽에서 아침 사이 중부지방에 세찬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18일 하루 강수량이 수도권·강원·충북·전북·경북중부·경북북부·울릉도·독도 30∼80㎜(수도권·강원중부내륙·강원남부내륙·강원산지·충북 많은 곳 120㎜ 이상), 대전·세종·충남 50∼100㎜(많은 곳 150㎜ 이상), 대구·경북남부·서해5도 20∼6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5∼40㎜, 제주 5∼10㎜로 예상된다.
19일에도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부지방과 호남은 월요일인 20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으며, 20일 오후에서 21일 오전 사이 남부지방에 다시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비가 내리면서 한낮 기온은 30도 안팎 수준으로 떨어지겠다. 다만 습해 체감온도가 높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25도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전일 18:01~09:00)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며 열대야가 반복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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