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업무보고 중 "자기 하는 일도 모르나"…공개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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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업무보고 중 "자기 하는 일도 모르나"…공개경고

연합뉴스 2026-07-16 14:3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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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 기강잡기…"밤 새워서라도 최소한의 업무는 파악해야"

"세금으로 누리면서 일에 관심 없으면 되겠나…엄중함 인식해야"

이재명 대통령, 부처 업무보고 발언 이재명 대통령, 부처 업무보고 발언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토·농식품·해수부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황윤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일부 국무위원 및 공공기관장을 겨냥해 "아직도 자기가 할 일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공개 경고했다.

집권 2년 차 국정운영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야 하는 시점에, 업무보고 자리를 활용해 공직사회에 대한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업무보고에서 "지난번 최초 업무보고를 할 때보다는 훨씬 나아 보인다"면서도 일부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점이 눈에 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기관의 가장 중요한 업무에 대해서도 기본 개요조차 파악하지 못한다면, 이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앞으로의 업무보고에서 (업무가 파악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밤을 새워서라도 자기 업무의 최소한은 파악하고 오라고 미리 경고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열심히 일해서 내는 세금으로 누릴 것은 다 누리면서 법률과 국민이 위임한 사무에 대해서 최소한의 관심도 없으면 되겠나"라고 되물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의 1시간은 5천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 판단, 결정이 5천200만명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엄중함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그런 사람이 없을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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