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EWC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젠지 e스포츠, T1, 한화생명e스포츠는 모두 조별리그 첫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위 브래킷 진출에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젠지 e스포츠는 B조에서 프랑스의 카르민 코프(KC)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였다.
‘기인’ 김기인 선수와 ‘캐니언’ 김건부 선수를 중심으로 주도권을 잡은 젠지는 경기 내내 오브젝트를 장악했고, ‘쵸비’ 정지훈 선수는 내셔 남작 교전마다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격차를 벌렸다.
이에 경기 20분 무렵 골드 차이를 약 5000까지 벌린 젠지는 26분 상대 본진으로 진격해 저항을 무너뜨렸고, 27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첫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C조의 T1도 베트남 강호 GAM e스포츠를 상대로 안정적인 운영 끝에 승리를 따냈다.
GAM의 미드 라이너 ‘글로리’ 레응옥빈 선수는 적극적인 로밍으로 압박을 가해왔지만, T1은 바텀 라인에서 만든 우위를 바탕으로 오브젝트를 차근차근 확보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T1은 ‘오너’ 문현준 선수와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앞세워 상대 본진을 공략했고, 33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상위 브래킷 진출을 확정했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팀인 한화생명e스포츠는 D조에서 브라질의 로스(LOS)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상대 탑 라이너를 상대로 솔로킬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으며, 다른 라인에서도 연이어 킬이 터지며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15분 만에 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린 한화생명은 19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경기를 끝내며 상위 브래킷에 안착했다.
A조의 디플러스 기아(DK)는 지난해 준우승팀인 중국 애니원즈 레전드(AL)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하며 LCK 팀 가운데 유일하게 하위 브래킷으로 내려갔다.
다만, DK는 같은 날 열린 하위 브래킷 경기에서 브라질의 퓨리아(FURIA)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파하며 2일차 토너먼트 진출권을 확보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페이커 선수는 EWC와 e스포츠 네이션스 컵(ENC)의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EWC와 ENC를 주최하는 e스포츠 재단(EF)은 이날 LoL에서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보유한 페이커 선수를 오는 2028년까지 두 대회의 게임 앰배서더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페이커 선수는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6대 체스 세계 챔피언 망누스 칼센 등과 함께 EF 앰배서더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된다.
페이커 선수는 “경쟁의 세계는 제 삶을 만들어 왔으며, EF의 게임 앰배서더로 합류해 자랑스럽다”며 “T1과 함께 가장 큰 무대에서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는 동시에, 전 세계 e스포츠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 온 선수들과 팬들을 대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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