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리오넬 메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꺾었다. 두 번 연속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스페인과 만난다.
메시의 활약이 대단했다. 0-1로 뒤지고 있던 상황, 후반 40분 코너킥을 짧게 이어갔고, 메시가 가운데에 있던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왼발로 패스를 건넸다. 슈팅 각도가 나오자 엔소는 곧장 중거리 슈팅을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엔 메시의 오른발이 빛났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메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역전골을 도왔다.
자신의 여섯 번째 월드컵을 화려하게 보내고 있다. 메시는 전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8골 4도움)하며, 기존에 득점왕 순위 1위를 지키던 킬리안 음바페(8골 3도움)를 제치는 데 성공했다. 메시 아래에는 2위인 음바페, 3위인 엘링 홀란(7골), 4위인 주드 벨링엄(6골 1도움), 5위인 해리 케인(6골 1도움)이 지키고 있다. 홀란은 월드컵에서 탈락했고, 음바페와 벨링엄, 케인은 3,4위전을 앞두고 있어 여전히 득점왕을 노려볼 수 있다.
메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원래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61골 7도움을 터뜨린 케인이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잉글랜드가 우승한다면, 케인의 발롱도르 수상은 당연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메시가 잉글랜드를 무너뜨리면서, 단숨에 치고 올라왔다.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무려 40.2%로 점치고 있다.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인 15일, 케인의 발롱도르 수상 확률은 47.1%였는데, 탈락하자 17.1%로 급감했다. 현재 2위는 결승에 진출한 스페인의 라민 야말이다. 34.4%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는 2009년 첫 수상을 시작해 커리어 통산 무려 8번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가장 최근 수상은 2023년으로, 카타르 월드컵을 우승시키며 발롱도르를 받았다. 호날두랑 비교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한때 최고의 라이벌리를 자랑하던 두 선수인데, 선수 커리어 후반을 놓고 보면 매우 상반된다. 메시는 여전히 소속팀, 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는 가운데, 호날두는 그렇지 않다. 호날두도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했는데, 16강에서 탈락했고, 득점은 3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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