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배소은 기자] 정부가 여름철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해외산 계란 수입에 나선 가운데, 배달의민족이 유통 채널로 힘을 보태며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에 동참한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16일 퀵커머스 서비스 배민B마트를 통해 수입 신선란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수입 계란을 선보이는 것으로, 정부의 계란 수급 안정화 정책에 유통 플랫폼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는 최근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자 해외산 계란 수입을 통해 국내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배민은 이 같은 정책 취지에 맞춰 소비자들이 수입 계란을 보다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 채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배민B마트가 선보이는 계란은 브라질산과 미국산 백색란 두 종류다. 우선 브라질산이 먼저 판매되며, 미국산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브라질산 계란은 현지 농축산부(MAPA) 인증을 받은 A등급 엑스트라(Extra) L 규격으로, 개당 중량 61.42g 이상이다. 국내 기준으로는 XL급인 특란에 해당하는 크기다. 뒤이어 판매될 미국산 계란은 미국농무부(USDA) A등급 L사이즈로 개당 56.7g 이상 규격을 갖췄다.
가격은 30구 한 판에 4,990원으로 책정됐다. 정부 주도 수입 정책에 발맞춰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했다는 게 배민 측 설명이다. 초도 물량은 약 2만3,000판 규모로, 준비되는 대로 순차 판매될 예정이다.
수입 과정에서의 안전성 검증도 이뤄졌다. 계란은 각국 정부 위생 인증을 거친 뒤 국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현물·정밀 검역을 통과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식품안전기준 적합 여부를 별도로 검사했다.
배민 관계자는 "이번 수입 계란 판매가 소비자들의 식탁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수입 계란 수급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신선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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