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오준성 감독이 ‘빈칸 채우기’ 프로그램을 기획한 계기에 대해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서 토크 콘서트 ‘빈칸 채우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오준성 감독과 박학기, 유리상자 박승화, 이세준이 참석했다.
‘빈칸 채우기’는 관객과의 진솔한 대화로 콘서트를 이끌어 가는 참여형 음악 토크쇼다. 토크와 미니 콘서트를 결합한 포맷으로, 사연을 가진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날 오준성 감독은 “작년부터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누구에게나 화려했던 시간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잊히기도 한다. 그 시간을 ‘빈칸’이라고 생각했고, 그 노래를 불렀던 시대적 배경과 이야기를 함께 채우고 싶었다”며 “관객들도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이다. 함께 주인공이 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극장 형태의 밀착형 소통 콘서트를 만들고자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K팝이 있는 이유는 오랫동안 음악을 지켜온 선배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분들을 단순히 초대해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지금은 K팝의 화려한 결과물만 보여줄 뿐, 그 음악을 만들어온 토양은 가려져 있다. 40~60대가 공유했던 음악과 시대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 없었다. 그 시대의 토크와 음악, 그리고 당시의 배경까지 함께 꺼내며 빈칸을 채워가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튜브를 선택한 이유도 현재 방송 환경에서는 음악 프로그램 제작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8090 세대 뮤지션들이 설 무대가 거의 없다는 점도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편, ‘빈칸 채우기’는 오는 8월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공개된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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