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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한화시스템이 인공지능(AI)을 앞세운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조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전문 인력 확보에도 나서며 제조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강윤성 한화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담당 상무는 최근 사내 인터뷰에서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가치를 ‘생산성’으로 규정하며 제조 AI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강 상무는 “제조업의 본질은 시대가 변해도 늘 생산성”이라며 “팩토리 엔지니어링의 진짜 가치는 IT라는 도구를 통해 현장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IT 기술을 잘 다룬다고 물건을 잘 만드는 것은 아니”라며 “스마트 팩토리를 수행하는 우리가 제공해야 할 본질적 가치는 ‘데이터 기반의 제조 의사결정 체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I를 활용해 기존보다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제조 의사결정 체계를 만드는 것이 현재 한화시스템이 지향하는 방향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방산·에너지 분야 스마트팩토리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강 상무는 “사람의 경험에 의존하던 전통적인 방산·에너지 현장을 디지털화해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생산성을 구현해내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며 “베테랑들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던 노하우, 즉 ‘암묵지’를 시스템으로 끄집어내어 ‘형식지화’하는 디지털화 작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방산과 에너지를 가장 크게 책임지는 곳이 바로 한화”라며 “이 거대한 제조 현장을 자동화·정보화·지능화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한화시스템 엔지니어들이 공유하는 가장 묵직한 소명”이라고 자신했다.
한화시스템은 이 같은 전략을 실제 사업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967억원 규모의 충북 보은 모듈화 장약(MCS) 자동화 공장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생산·물류 자동화 시스템과 AI 기반 데이터 분석 시스템 등을 적용해 신규 공장의 생산 공정을 자동화·지능화한다. 내년 3월 완공해 핵심 탄약 구성품인 모듈화 장약을 생산하게 된다.
회사는 관련 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달 초 경력 모집 공고를 내고 계획, 생산, 공정, 품질, 설비, 통신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 분야의 전문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제조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역량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강 상무는 “공장의 첫 설계 단계부터 전사적 관리까지 제조업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완벽한 프로세스 최적화 모델을 세상에 남길 것”이라며 “제조 비즈니스의 시작과 끝을 관통하는 ‘전 영역 프로세스 최적화’를 완성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남길 가장 위대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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