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8천억 투자로 설치선까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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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8천억 투자로 설치선까지 확보

투어코리아 2026-07-16 13:42: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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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
한화오션,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

[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390MW급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화오션이 사업 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을 총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재생에너지 전환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16일 전남 신안군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착공식을 열고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리 인근 해역이며, 목표 준공 시점은 2029년이다. 이미 공사계획인가 절차는 마무리된 상태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와 맞물려 추진되는 사업으로, 국민성장펀드와 미래에너지펀드의 각각 1호 투자 대상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터빈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자재를 국내 업체를 통해 조달하고, 자금 조달 역시 순수 국내 자본만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마쳤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은 물론,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전반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한화오션은 단순 시공사가 아니라 사업 발굴, 인허가, 투자 유치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 역할을 맡았다. 동시에 설계·조달·시공(EPC)의 주간사로서 프로젝트 전반을 이끈다. 현대건설은 비주간사 자격으로 EPC 작업에 함께 참여한다.

발전소 준공 이후 운영은 한국중부발전이 맡는다. 향후 25년간 발전단지를 가동하며 전력 공급을 책임질 예정이다. 사업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도 적극적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한화오션의 행보에서 주목할 부분은 해상풍력 설치선(WTIV) 확보다. 회사는 약 8천억원을 들여 차세대 WTIV를 건조하고 있으며, 완공되는 대로 신안우이 프로젝트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한화오션은 EPC 수행 능력과 설치 역량을 동시에 갖추게 되는 셈이다. 회사 측은 이를 발판 삼아 국내 공급망 경쟁력과 대형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기술과 공급망에 기반한 이번 사업이 한국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생태계 조성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도 함께 넓혀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착공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태성 신안군수, 이재각 진도군수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금융기관, 주주사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착공을 기념하는 세리머니와 함께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진행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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