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연휴 물폭탄 예고…전국 강한 비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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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연휴 물폭탄 예고…전국 강한 비 쏟아진다"

코리아이글뉴스 2026-07-16 13:05: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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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4일 밤 경기도 고양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4일 밤 경기도 고양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

기상청은 16일 정례 예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 후반부터 다음 주 초까지 전국에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집중호우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16일부터 17일까지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18일부터 19일까지는 중부지방을 포함한 전국으로 강수 구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강혜미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날 "대기 불안정으로 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경기 남서부와 충청권, 전라권,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17일에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전남·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20~60㎜, 남부지방 30~80㎜이며,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18일부터는 몽골 남쪽 기압골이 남하하면서 정체전선을 북쪽으로 밀어 올려 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강 분석관은 "18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가능성이 높다"며 "18~19일에는 대기 불안정이 매우 강해 호우특보와 함께 재난문자가 발송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집중호우의 원인으로 높아진 해수면 온도를 꼽았다. 최근 남쪽 해상의 따뜻한 바닷물이 서해안까지 북상하면서 대기 중 수증기 공급이 늘어 강수 강도가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상청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와 토사 유출, 낙석, 축대 붕괴 위험지역을 점검하고, 금요일부터 주말까지는 하천과 계곡, 야영장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은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북과 강원 동해안은 최고기온 35도, 경남은 33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과 대구도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크게 올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0~21일과 23~25일 비가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기압골 위치에 따라 강수 지역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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