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교육감준비위 "초5·6, 중1 전과목 서술·논술형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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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교육감준비위 "초5·6, 중1 전과목 서술·논술형 전환"

연합뉴스 2026-07-16 12:09: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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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추진 재확인…형평성·지속성·교사부담 우려도 제기

브리핑하는 김경범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장 브리핑하는 김경범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장

[촬영 장아름]

(전남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인수위원회가 내년 서술·논술형 평가 도입과 관련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전체 학생의 전과목을 100%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김경범 케이(K)-교육특별시 준비위원장은 16일 전남광주교육청 광주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부 교과나 지역에만 하게 되면 오히려 격차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며 "선다형 평가를 하는 모든 과목의 평가가 서술·논술형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교 단계는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 국가 차원의 대입 제도와 수능 변경 양상이 확인돼야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서술·논술형 평가는 대입과 연동되는 문제가 아니라 문해력과 기초학력에 초점을 맞춘 제도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9월 이후 평가 전환에 따른 예시 문항 및 채점 기준(루브릭)을 보급하고, 선생님들이 기본 모형을 그대로 쓰실지 변환할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며 "3단계 이의 신청 검토 지원 구조를 확립해 선생님들이 평가 민원 부담을 홀로 부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장 교사의 행정·민원 부담이 큰 상황에서 수업과 평가에 집중할 수 있는 방안 없이 평가 방식을 먼저 바꾸는 데 대한 우려와 인공지능(AI) 평가 도구가 불완전한 상태인 데다 특정 지역에서만 실시하는 것이 교육 형평성과 지속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국내 입시에서 학생들의 초·중등 평가는 단순히 학력 확인뿐 아니라 정해진 시간 안에 특정 방식의 평가를 수행하는 훈련 기능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일부 지역에서만 몇 년 시행하다가 중단되면 학생과 학부모 혼란만 부추길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오는 28일 준비위 활동 종료 시점에 교사 업무 경감을 포함한 학교 안정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전국화 주체는 교육부다. 다만 서술·논술형 전환 논의는 수십 년 전부터 나온 사회적 흐름이자 국가적 문제로 우리가 선도적으로 전환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AI 평가 도구와 관련해서는 "AI 평가 도구가 완전한 상태로 내년 3월 1일 제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인정하면서 "데이터를 가공하고 학습 룰을 만들어야 하는데 선생님들이 그 룰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평가 도구를 운영 중인 다른 교육청과 연결하고 세부적인 사항을 조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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