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목욕시킨 갓난아기 야말…19년 뒤 ‘월드컵 결승’ 맞대결 [2026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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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목욕시킨 갓난아기 야말…19년 뒤 ‘월드컵 결승’ 맞대결 [2026 월드컵]

경기일보 2026-07-16 11:43: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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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리오넬 메시가 과거 갓난 아기였던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라민 야말을 목욕 시켜주고 있다. SNS 갈무리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리오넬 메시가 과거 갓난 아기였던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라민 야말을 목욕 시켜주고 있다. SNS 갈무리

 

19년 전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품에 안겨 목욕을 하던 갓난아기가 이제는 월드컵 결승전이라는 꿈의 무대에서 그 스타와 마주 선다.

 

스페인 축구의 ‘괴물 신성’ 라민 야말(스페인)과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영화 같은 운명적 재회가 전 세계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16일 한국시간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과거 아기와 축구 스타로 만났던 야말과 메시가 결승전에서 각각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핵심 선수로 맞붙게 됐다.

 

해당 결과 이후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야말이 갓난아기였던 시절 메시와 함께 찍은 사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진은 200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 경기장에서 촬영된 것이다.

 

당시 스무 살이던 메시는 FC바르셀로나 선수로 유니세프 자선 캘린더 촬영에 참여했고, 촬영 현장에 나온 한 아기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그 아기가 바로 현재 스페인 대표팀의 신성으로 성장한 라민 야말이다.

 

사진에는 장발의 젊은 메시가 플라스틱 욕조에 들어간 아기 야말을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적도기니 출신인 야말의 어머니도 함께 사진에 등장한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리오넬 메시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라민 야말의 어머니가 갓난 아기인 야말을 목욕 시켜주고 있다. SNS 갈무리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리오넬 메시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라민 야말의 어머니가 갓난 아기인 야말을 목욕 시켜주고 있다. SNS 갈무리

 

이 사진을 촬영한 사진작가 조안 몬포르트는 당시 일간지 스포르트와 유니세프가 함께 진행한 자선 캘린더 촬영을 위해 캄노우의 원정팀 라커룸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행사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매년 진행됐으며, 당시 우연히 메시와 야말 가족이 한 조가 됐다.

 

몬포르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매우 내성적이고 수줍은 성격이었다”며 “라커룸에 들어갔을 때 물이 담긴 플라스틱 욕조 안에 아기가 있었고, 메시도 처음에는 아기를 어떻게 안아야 할지 몰라 했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서툴고 풋풋했던 첫 만남의 순간은 야말의 아버지가 2024년 SNS에 사진을 공개하며 전 세계에 알려졌고, 몬포르트 작가는 이를 두고 “믿기 어려운 우연”이라며 “운명의 별이 정렬한 순간”이라고 감탄했다.

 

이제 야말은 자신을 안아주던 우상 메시를 넘어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야말의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두 번째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두 천재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19년 전 메시의 품에 안겼던 아기 야말이 황제의 왕관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아니면 ‘축구의 신’ 메시가 다시 한번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리오넬 메시(왼쪽)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라민 야말. AFP=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리오넬 메시(왼쪽)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라민 야말.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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