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창원시의회 관심사 '먹는 물'…강변여과수 확충 건의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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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창원시의회 관심사 '먹는 물'…강변여과수 확충 건의안 통과

연합뉴스 2026-07-16 11:4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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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 노력도 촉구…성주저수지 관리 강화 의견도

창원시의회 창원시의회

[창원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제5대 경남 창원시의회가 의장단 선출 이후 개최한 사실상 첫 본회의에서 '먹는 물'이 화두가 됐다.

시의회는 16일 제1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창원시 안전한 먹는 물 확보를 위한 강변여과수 확충 및 농가 상생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여야 의원 17명이 발의한 이 건의안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계획'에 창원시 강변여과수 확충안을 적극 반영할 것을 골자로 한다.

의원들은 건의안에서 "지난 6월 낙동강 녹조가 심해지면서 창원지역 수돗물에서 흙이나 곰팡이 같은 악취가 발생했다"며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따른 수질오염 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강변여과수 같은 안전한 대체 취수원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40년 이상 된 시설로, 낙동강 표층수를 직접 취수하는 칠서정수장은 녹조 발생 시 취약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최근 악취가 발생한 수돗물도 칠서정수장에서 공급됐다"며 "반면 2001년 국내 최초로 강변여과수 체계를 도입한 대산정수장은 대규모 화학약품 처리 없이 친환경 정수가 가능하고, 녹조 독소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등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변여과수 방식은 모래와 자갈층(대수층)을 통해 지하 20∼40m까지 수십일 동안 스며들어 자연적으로 여과된 물을 취수하는 간접 취수 방식"이라며 "이 과정에서 녹조 독소,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등을 자연적으로 걸러내 1급수 수준 원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검증됐다"고 밝혔다.

또 "창원시민에게 안전한 먹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대산정수장처럼 검증된 강변여과수 방식을 확대해야 한다"며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국비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변여과수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하수 고갈 등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낙동강 본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 등도 병행돼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을 기후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 발송할 계획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진해구민의 식수원으로 활용되는 성주저수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정순욱 의원은 이 주제로 5분 발언을 하고 "성주저수지는 진해구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핵심 원천이지만 지속적인 토사 유입과 퇴적물 적체로 저수용량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며 "농어촌공사가 재해예방 차원 관리는 하고 있을지 모르나 '시민의 식수원'이라는 관점에서의 관리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준설작업을 통한 수질오염 근본 원인 제거, 저수지 수질·저수량 실태조사, 인근 산단 조성에 따른 '수계 보호 통합 관리 매뉴얼' 수립을 시에 촉구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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