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결승골로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이끈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순간이라며 감격했다.
아르헨티나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잉글랜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스페인과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이날 라우타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는 아르헨티나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당시 잉글랜드는 수비 숫자를 늘리는 등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택했지만, 아르헨티나가 후반 40분 엔조 페르난데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를 뒤집은 건 라우타로였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 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리오넬 메시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라우타로는 “이건 엄청난 일이다”라며 “정말이다. 아버지가 내게 처음으로 축구화를 사주셨을 때부터 난 언제나 이런 골을 넣는 걸 꿈꿔왔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서 “나에겐 두 아이가 있다. 아이들이 내 인생을 바꿔놓았다. 난 이 모든 걸 즐기고 있다. 삶을 즐기고 있다. 난 다른 사람이 됐다”라고 더했다.
라우타로는 경기 전부터 자신이 득점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는 “꿈에서 봤다. 맹세한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에게 ‘내가 골을 넣을 거야’라고 말했다. 벤치에 있던 파쿤도 메디나에게도 내가 들어가서 이길 거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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