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추가 인수 검토···로보틱스 사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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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추가 인수 검토···로보틱스 사업 속도 낸다

이뉴스투데이 2026-07-16 11: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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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026.06.24. [사진=이뉴스투데이DB]
현대차 스팟. [사진=이뉴스투데이DB]

[이뉴스투데이 김경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뱅크의 풋옵션(보통주 매도청구권) 행사에 따라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지분 추가 인수를 위한 내부 절차 검토에 착수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로보틱스 사업의 의사결정과 실행 속도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뱅크가 2020년 체결한 계약에 따라 보유 중이던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에 대한 풋옵션을 최근 현대차그룹에 행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에 속한 각 주주사는 지분 인수에 대한 의무 발생과 관련해 내부 절차에 따라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장기 로보틱스 전략의 일환으로 보스턴다이나믹스에 대한 투자 협력 확대 방안을 검토해 왔다. 그룹 측은 이번 지분 인수가 향후 의사결정과 사업 실행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함께 로보틱스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시너지 창출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Partnering Human Progress)’라는 로보틱스 사업 비전 아래, 안전과 품질 중심의 피지컬(Physical) AI를 기반으로 로봇을 인류의 진보를 함께 하는 파트너로 발전시켜 사람의 가능성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자 하고 있다.

​로보틱스 사업의 3대 목표로는 ▲제조혁신 실현 ▲글로벌 로봇 생태계 구축 ▲로보틱스와 AI, 에너지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미래 산업 생태계 확장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최근 꾸준한 연구개발로 발전시켜 온 로보틱스 기술을 잇따라 공개하며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2026™’ 브라질-노르웨이 16강전 하프타임에서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스쿨 오브 풋볼’ 캠페인을 통해서는 아틀라스가 수준 높은 축구 기술을 훈련하는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아틀라스가 23kg에 달하는 소형 냉장고를 안정적으로 들어올려 테이블로 이동시키며 현실 작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신 제어 능력은 물론 외부 물체를 다루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하고 공정 단위별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028년부터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작업에 아틀라스를 투입하여 현장운영 검증 및 신뢰도를 확보한 후,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 단계까지 작업 범위를 순차적으로 넓혀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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