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으로 승부수"…현대차, 보스턴다이나믹스 100% 자회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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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으로 승부수"…현대차, 보스턴다이나믹스 100% 자회사 추진

아주경제 2026-07-16 11:29: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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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가 제조 현장에 투입된 모습사진현대차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가 제조 현장에 투입된 모습.[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소프트뱅크 지분 전량을 확보해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완전 자회사 체제로 전환해 로보틱스 사업에 힘을 싣는다는 구상이다.

16일 현대차그룹은 소프트뱅크가 지난 2020년 계약에 따라 보유 중인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에 대한 풋옵션(보통주 매도청구권)을 최근 그룹에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차그룹 계열 주주사들은 지분 인수 의무가 발생함에 따라 내부 절차를 거쳐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은 HMG글로벌(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이 56.3%,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2.5%, 현대글로비스가 11.3%, 소프트뱅크가 9.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뱅크의 풋옵션 행사에 따라 지분 인수를 마무리하면 100% 지배구조를 갖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지분 인수 추진을 계기로 보스턴다이나믹스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의사결정과 사업 실행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기업가치 11억달러(당시 약 1조2000억원)로 평가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지분 80%를 인수하며 로보틱스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앞세워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공정별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 부품 분류를 위한 정렬 작업에 투입해 현장 운영과 신뢰성을 검증한 뒤 2030년부터 부품 조립 공정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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