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레이저 받으면 착색된다?"… 편견 깨는 여름철 안전한 피부관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여름에 레이저 받으면 착색된다?"… 편견 깨는 여름철 안전한 피부관리

이데일리 2026-07-16 11:06:31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해마다 여름이 다가오면 피부과 진료를 볼 때 비슷한 문의가 쏟아진다. “여름에 레이저 시술을 받으면 피부가 더 쉽게 뒤집어지거나 착색되지 않나요?”, “시술은 가을이나 겨울로 미루는 게 좋겠죠?”라는 질문들이다. 대중적으로 ‘여름철 피부과 시술은 백해무익하다’는 인식이 깊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편견이다. 과거의 일부 레이저 장비들은 시술 후 피부 표면에 강한 열 손상이나 딱지를 남겨,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 색소 침착(PIH) 부작용을 유발할 확률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의료 장비와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한 지금은 이야기가 다르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대표원장은 “오히려 고온다습한 날씨, 강력한 자외선, 쉴 새 없이 가동되는 에어컨 바람으로 인해 피부 장벽이 무너지기 쉬운 여름이야말로 적절한 메디컬 케어가 시급한 시기”라고 강조한다. 여름철 피부 고민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해 줄 ‘여름철 필수 피부과 시술 3가지’를 알아본다.



① 무너진 장벽과 유수분 밸런스 붕괴에는 ‘스킨부스터’

여름철 실외의 무더위와 실내의 건조한 에어컨 바람을 번갈아 겪다 보면 피부는 극심한 유수분 밸런스 붕괴를 겪는다. 겉은 번들거리는데 속은 당기는 ‘속건조’ 현상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피부 장벽이 손상되었을 때는 화장품을 바르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때 봄부터 여름까지 이어지는 건조함과 탄력 저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솔루션이 바로 피부 세포 자체를 깨우는 ‘진피층 타깃형 스킨부스터’ 시술이다.

가장 대표적인 ‘리쥬란 힐러’는 연어 DNA에서 추출한 PN(폴리뉴클레오티드) 성분을 진피층에 직접 주입해, 자외선으로 얇아지고 손상된 피부 장벽을 구조적으로 복원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되찾아 안색을 맑게 개선해 준다.

자가 콜라겐 생성을 강력하게 유도하는 ‘스컬트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PLLA 성분의 주사가 피부 스스로 콜라겐을 차오르게 만들어 여름철 햇빛에 느슨해진 피부 탄력을 리프팅하고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고운 입자의 PDLLA 성분과 히알루론산이 결합한 ‘쥬베룩’을 함께 적용하면 모공과 미세한 여드름 흉터, 잔주름을 개선하며 피부 결을 더욱 매끄럽게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 미 FDA 승인으로 주목받는 ‘스킨바이브’는 미세주름과 피부 결 개선에 탁월한 미세 주입형 히알루론산 주사다. 진피층에 촘촘히 주입된 성분이 수분을 강력하게 붙잡아 에어컨 바람 앞에서도 마르지 않는 촉촉한 물광 피부를 유지해 준다.

이외에도 최근 피부과 임상에서는 환자의 노화 단계와 피부 얇기에 따라 더욱 세분화된 맞춤형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PDO 성분으로 자가 콜라겐을 유도하는 ‘울트라콜’, 순수 콜라겐을 직접 주입하는 ‘레티젠’을 비롯해 ‘힐로웨이브’, ‘리투오’, ‘올리디아’, ‘고우리’, ‘쥬브아셀’, ‘리바이브’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프리미엄 스킨부스터 라인업이 활용된다. 이를 통해 색소, 탄력, 수분 등 다각도의 피부 문제를 복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 시술들은 피부 표면을 강하게 깎아내거나 열 자극을 주는 레이저가 아니라, 피부 속 환경 자체를 건강하게 개선하는 주사 및 메디컬 케어다. 따라서 자외선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극히 적으며, 지친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여름철 붉어짐과 건조함을 잡는 데 탁월하다.

② 폭발하는 피지와 만성 염증, 짜지 말고 치료하는 ‘여드름 메디컬 레이저’

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피지 분비량은 약 10%씩 증가한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는 모공이 넓어지고 여드름이 창궐하기 쉽다. 거울을 볼 때마다 올라온 여드름을 보면 습관적으로 손이 가기 마련이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여드름을 집에서 무리하게 압출하면, 피지가 밖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압력에 의해 염증과 여드름균이 피부 진피층 깊숙한 곳으로 터져 들어가면서 오염 부위가 확대된다. 이 과정에서 모낭 벽이 파괴되고 주변 조직이 심각하게 손상되면 피부 세포가 정상적으로 재생되지 못한다. 결국 평생 지워지지 않는 패인 흉터와 거뭇한 자국으로 직행할 수 있어 흉터를 남기지 않고 여드름의 뿌리를 뽑으려면 피부과의 레이저 시술이 필수적이다.

만성적인 여드름 재발의 고리를 끊기 위해 가장 널리 쓰이는 시술은 ‘아그네스(AGNES)’ 레이저다. 아그네스는 미세 절연 침을 여드름의 근본 원인이 되는 피지선에 직접 전달해 정상적인 표피층은 보호하면서 피지선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시술이다. 피지선 자체를 줄여 해당 부위의 여드름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피지와 염증, 모공 환경까지 함께 개선하는 ‘테라클리어(TheraClear)’ 시스템을 병행하면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을 흡입과 광치료를 통해 정리해 여드름의 초기 발생 환경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플라듀오(Pladuo) 플라즈마 치료는 피지 과다 분비로 인한 염증 반응과 모공 주변 환경을 안정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피부 표면의 세균 환경과 염증 반응을 완화해 재발성 여드름 관리에 보조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여드름이 지나간 자리에 붉게 남는 자국과 혈관 확장에는 ‘브이빔 퍼펙타(Vbeam Perfecta)’ 레이저가 탁월한 해법이 된다. 브이빔 퍼펙타는 붉은색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파장을 사용하여 주변 정상 피부 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여드름 염증으로 인해 늘어난 미세 혈관과 홍반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여름철 자외선을 받아 거뭇한 색소 침착으로 변하기 쉬운 붉은 자국을 사전에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엑셀V(Excel V)를 병행하면 홍조와 미세 혈관, 색소성 붉은 자국까지 보다 폭넓게 개선할 수 있어 전반적인 피부 톤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BBL(BroadBand Light) 치료를 함께 적용하면 붉은 자국뿐 아니라 잔여 색소와 칙칙한 피부 톤까지 동시에 개선하면서 피부 전반의 밝기와 균일도를 끌어올리는 데 효과적이다.

이미 발생한 활동성 여드름은 손으로 짜는 대신 피부과 전문 ‘스케일링 케어’를 통해 모공 입구를 막고 있는 두꺼운 각질을 정돈하고, 소독된 기구로 미세 면포와 노폐물을 압박 없이 안전하게 배출해야 주변 조직 손상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이미 빨갛게 부어오르며 딱딱하게 곪아 흉터로 발전할 위험이 큰 고위험성 염증 부위에는 염증 주사를 국소 부위에 직접 시술해 진피층 내부의 염증 세포를 즉각적으로 진화한다. 이러한 체계적인 메디컬 레이저 시술이야말로 염증이 깊어져 흉터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차단하는 가장 확실한 의학적 해법이다.

③ 여름철 에티켓과 땀·피지 조절을 위한 ‘바디 보톡스’

얇아지는 옷차림과 겨드랑이, 손발, 그리고 두피에서 뿜어져 나오는 땀과 피지는 단순한 미용 문제를 넘어 일상생활의 큰 불편함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시기 피부과에서 가장 수요가 치솟는 시술이 바로 보톡스를 활용한 에티켓 케어다.

‘다한증 보톡스’는 땀이 많이 나는 부위의 신경전달물질을 일시적으로 차단해 땀 분비를 억제하는 시술이다. 겨드랑이나 손발에 적용 시 단 10분 내외의 짧은 시술로 여름 내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사각턱이나 주름 개선에 쓰이는 보톡스를 두피나 얼굴 전체에 얕게 주사하는 ‘스킨보톡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미세 근육과 혈관을 조절해 탄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여름철 트러블의 주범인 피지선과 땀샘의 기능을 억제해 번들거림을 잡는데 효과를 낸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과거와 달리 현대의 메디컬 스킨케어와 레이저 장비들은 표피 손상과 열 자극을 최소화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여름이라 시술을 피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편견”이라며 계절에 따른 막연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가 없음을 강조했다.

임 원장은 이어 “여름철 시술 후 발생하는 부작용의 대부분은 시술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병원 문을 나선 뒤 환자의 사후 자외선 차단이나 진정 관리가 미흡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여름철 지친 피부를 내버려 두면 가을과 겨울에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계단식 노화’를 겪을 수 있으므로 안심하고 제때 치료를 받되, 시술 후에는 실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덧바르는 것이 소중한 피부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