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나홍진 감독 “10년 만의 신작? 체감 안 돼” [DA인터뷰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호프’ 나홍진 감독 “10년 만의 신작? 체감 안 돼” [DA인터뷰①]

스포츠동아 2026-07-16 11:00:00 신고

3줄요약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신작 영화 ‘호프’를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나홍진 감독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호프’ 인터뷰를 진행해 동아닷컴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나홍진 감독은 10년 만에 신작을 선보이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영화가 개봉한 지 10년이 됐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인터뷰도 최근에 했던 것 같다는 느낌이다. 오랜만에 작품을 선보인다는 체감이 하나도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프’는 너무 긴 시간 동안 일이 많았던 작품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만들면서 가장 고생을 많이 했던 작품인 것 같다. 이제 작품을 선보이게 되는데, 그래서 더 떨린다.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궁금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나홍진 감독은 아직 끝나지 않은 작업을 언급하며 웃음을 보였다.

그는 “돌비 비전 작업을 하기 위해 미국에 갔다가 3일 만에 돌아와야 한다. 그게 끝나야 영화가 완성된다”라며 “잠이나 원 없이 자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다음 날 스케줄 하나도 없이 잠 한 번 푹 자는 게 소원이다”라고 털어놨다.

또 나홍진 감독은 “‘호프’는 촬영이 오래 걸린 작품은 아니다. 오히려 이전 작품보다 촬영은 빨리 끝났다”라며 “시간이 오래 걸린 건 프리 프로덕션 과정이었다. 2018년부터 이 영화를 준비하면서 스태프들과 새로운 공정들을 하나씩 논의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들 이런 작업을 해본 적이 없었다. 원래 해오던 방식이 아니라 새롭게 학습해야 하는 시간이었다. 시행착오도 많았고,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홍진 감독은 “어떻게 찍는지도 몰랐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필요한 장비도 당시 영화 현장에는 없었다. 장비를 새로 구비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고 비용도 많이 들었다. 그런 과정들이 쌓이면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호프’는 지난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나홍진 감독은 “사실 일정상 칸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도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원래는 7월에 영화를 완성해서 개봉하는 계획이었는데, 에이전시에서는 ‘그런 건 신경 쓰지 말고 출품하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것만으로도 굉장히 영광스러웠다. 상을 받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었다. 현지에서도 의도했던 부분을 좋게 봐주셨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0년 만의 신작인 만큼 부담감도 적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며 나홍진 감독은 “‘10년 만의 영화인데 왜 나한테 이러지’라는 생각도 들더라”라며 웃은 뒤 “굉장히 부담이 된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하나라도 더 열심히 하는 것뿐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개봉한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추격자’ ‘황해’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이 출연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