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어쩔수가없다', 19분 추가 확장판 오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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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어쩔수가없다', 19분 추가 확장판 오늘 공개

이데일리 2026-07-16 10:52: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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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극장판보다 19분 늘어난 확장판으로 다시 관객을 찾는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포스터.(사진=CJ ENM)
영화 '어쩔수가없다' 포스터.(사진=CJ ENM)


16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 확장판’은 16일부터 인터넷TV(IPTV)와 디지털케이블TV, 온라인·모바일 주문형비디오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다. 극장 개봉 당시 138분이었던 러닝타임은 157분으로 늘어났으며, 본편에서 빠졌던 장면과 대사가 새롭게 포함됐다.

이번 확장판의 핵심은 단순히 이야기의 양을 늘리는 데 있지 않다. 극장판이 만수를 중심으로 사건의 흐름과 긴장감을 밀도 있게 따라갔다면, 확장판은 주변 인물의 일상과 관계를 보강하며 가족 안에서 벌어지는 감정의 균열을 보다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첼로 연습실을 나온 만수와 미리의 장면을 비롯해 리원이의 일상, 미리와 리원의 관계, 오진호 치과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에피소드 등이 추가됐다. 시원이를 둘러싼 진실과 취업 훈련소 장면, 사건 이후 가족들이 마주하는 순간도 한층 길어진 호흡과 새로운 대사로 다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미리와 만수의 부부 관계는 물론, 각 인물이 감추고 있던 불안과 선택의 배경도 보다 입체적으로 드러난다. 극장판에서 빠르게 지나갔던 감정의 공백을 채우면서 작품의 블랙코미디와 비극성 역시 더욱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에게는 처음부터 확장된 서사로 박찬욱 감독 특유의 정교한 연출과 인물 관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기대된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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