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금리 인상기 금융시장 비상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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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금리 인상기 금융시장 비상관리"

이데일리 2026-07-16 10:52: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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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차주와 기업 자금조달, 금융회사 건전성 등을 전방위적으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7일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금융보안 패러다임 전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감원 제공)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7일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금융보안 패러다임 전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감원 제공)


금융감독원은 16일 이찬진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동향과 주요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과 미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겹칠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부문별 위험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우선 시장금리 상승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지 않도록 점검하고, 은행권을 통한 자금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중·저신용자와 영세 소상공인, 취약기업의 채무상환 부담 증가 여부도 집중 점검한다. 은행권의 생산적·포용금융 공급이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연체율 상승에 대비해 금융회사들의 선제적인 부실채권 정리와 건전성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중소형 금융회사의 유동성 관리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금리 상승으로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유동성 현황을 상시 점검하고 필요 시 선제적인 유동성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다.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개인투자자 피해 가능성도 점검한다. 금감원은 반대매매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증권사별 신용융자와 미수거래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보험업권에는 금리 상승에 따른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외환시장과 관련해서도 지난 6일부터 시행된 24시간 서울 외환시장 운영 체계에 맞춰 환율과 거래량, 금융회사의 외화 조달·운용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국내 실물경제의 견조한 회복 흐름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리스크 관리에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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