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출산 이후 온라인에서 불거진 반려묘 파양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새집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반려묘의 생활 공간을 함께 소개하며 “고양이를 버렸겠냐”고 선을 그은 것으로, 육아와 이사, 복귀 활동이 겹친 시점에 제기된 추측성 반응을 스스로 정리한 셈입니다.
손담비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 이사한 집 내부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약 3개월에 걸친 공사를 마친 뒤 이사한 지 한 달이 넘었다고 설명하며, 집 안 곳곳을 직접 소개했습니다. 영상에서 눈길을 끈 부분은 반려묘를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손담비는 캣타워와 스크래처, 고양이 전용 동선, 숨을 수 있는 구조물을 하나씩 짚어가며 “이게 단순한 인테리어 소품이 아니라 실제로 고양이들이 쓰는 물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반려묘 ‘에곤’의 이름을 언급하며 특정 공간을 즐겨 사용한다고 밝혔고, 생각보다 고양이 용품이 많아 수납과 동선에 적지 않게 신경을 썼다고 말했습니다. 새집을 꾸미는 과정에서 딸을 위한 친환경 요소는 물론, 반려묘들이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구조까지 함께 고려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번 해명은 한동안 손담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영상 콘텐츠에 아기 중심의 일상이 주로 담기면서 시작된 의혹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딸 출산 이후 공개되는 콘텐츠에서 반려묘의 노출 빈도가 줄자 일부 온라인 반응에서는 “고양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추측이 이어졌고, 이것이 과도하게 확대되며 파양 가능성까지 거론됐습니다. 손담비는 이에 대해 “영상에 아기만 나오니까 자꾸 고양이가 어디 갔냐고 묻더라”며 억울함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얼마나 사랑하는데 내가 버렸겠냐”는 취지로 말하며, 반려묘가 여전히 함께 지내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단순 해명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 공간을 공개한 점은 의혹을 사실상 정면 돌파한 대응으로 읽힙니다.
배경을 살펴보면 손담비의 최근 일상은 육아와 이사, 활동 복귀가 한꺼번에 맞물린 시기였습니다. 그는 지난 3월 공개한 브이로그에서 이사 준비와 육아, 일을 동시에 해내느라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당시에는 공사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들의 출입이 잦았고, 컨디션도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힘들지만 행복한 요즘”이라는 표현으로 현재의 생활을 설명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콘텐츠의 초점이 자연스럽게 아기와 새집, 가족의 일상으로 이동한 만큼, 반려묘가 화면에 자주 등장하지 않았던 이유 역시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실제로 손담비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공간을 집 구조에 반영한 점을 비교적 자세히 공개했습니다. 고양이 화장실과 용품이 차지하는 부피, 냄새를 줄이기 위한 배치, 생활감이 드러나지 않도록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수납 방식까지 고민했다고 설명한 대목은 단순히 “키우고 있다”는 수준을 넘어선 생활 밀착형 해명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육아 공간과 반려묘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공존 가능하도록 설계한 흔적이 영상 곳곳에 드러났다는 점도 이번 논란을 잠재우는 요소가 됐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직접 보여준 이상 더 이상의 억측은 자제해야 한다”는 반응과 함께, 출산 후 생활 변화가 큰 시기에 사생활을 지나치게 추궁하는 분위기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함께 나왔습니다.
손담비를 둘러싼 관심이 커진 데에는 최근 이어진 가족 중심의 공개 행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2022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과 결혼한 뒤, 시험관 시술 과정을 거쳐 2025년 4월 딸 해이를 출산했습니다. 출산 전에는 전치태반 진단으로 걱정이 컸던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고, 이후 무사히 딸을 품에 안은 뒤에는 육아와 일상을 담은 콘텐츠로 대중과 소통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딸의 돌잔치 준비와 가족 행사, 집 단장 과정 등이 연이어 공개되면서 손담비의 생활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그만큼 사소한 변화에도 반응이 크게 따라붙는 흐름이 형성됐습니다.
활동 면에서도 손담비는 2026년 들어 다시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남편과 가족의 응원을 받으며 약 7년 만의 드라마 복귀 소식이 전해졌고, 이후 숏폼 드라마 주연으로 이름을 올리며 연기 활동 재개를 알렸습니다. 한동안 예능과 유튜브, 가족 중심 콘텐츠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줬다면, 올해는 배우로서의 존재감까지 다시 확장하는 흐름입니다. 이런 가운데 반려묘 관련 논란까지 겹치자, 일상 공개의 진정성과 책임감을 둘러싼 시선이 한층 예민해졌지만 이번 해명은 적어도 사실관계 차원에서는 분명한 메시지를 남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손담비는 가수로 데뷔해 강렬한 퍼포먼스와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한 뒤,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온 인물입니다. 음악과 드라마, 예능을 오가며 이미지를 확장해 왔고, 결혼과 출산 이후에는 보다 사적인 일상을 공개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화려한 무대 위 인물보다 한 가정의 엄마이자 반려동물 보호자로서의 생활이 전면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말 한마디, 집 안의 작은 변화, 화면 속에 비치는 구성원의 유무가 곧바로 이슈가 되는 구조도 함께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사안은 연예인의 사생활 공개가 대중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고 소비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도 읽힙니다. 콘텐츠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곧바로 부정적인 결론으로 이어지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당사자가 직접 설명하기 전까지는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 쉽게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한 번 드러났습니다. 손담비는 새집과 반려묘의 생활 공간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의혹에 답했고, 당분간은 육아와 복귀 활동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가족과 반려묘를 둘러싼 일상을 조금 더 세심하게 보여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해명이 단순한 해프닝 정리에 그칠지, 아니면 공개 일상 콘텐츠를 대하는 대중의 시선에 작은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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