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과실류 수출액은 9572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하면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과실류 수출액은 2023년 8746만 달러에서 2024년 7484만 달러로 줄었지만, 지난해 7999만 달러로 반등한 뒤 올해 9572만 달러까지 늘었다.
우리나라 과일 수출은 수확과 수출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특성이 있다. 지난해에도 상반기 수출 비중은 33.3%, 하반기 비중은 66.7%였다. 지난해 연간 과실류 수출액이 2억4049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2년 연속 연간 최고 수출액 경신 가능성이 커졌다.
품목별로는 딸기, 포도, 배 등 3대 주력 품목이 전체 수출의 90.2%를 차지했다. 딸기 수출액은 6049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딸기는 전체 과실류 수출의 63.2%를 차지하는 1위 품목이다. 싱가포르와 태국이 각각 1921만 달러, 1656만 달러로 주요 수출 시장 역할을 했다.
포도 수출액은 1783만 달러로 26.5% 늘었다. 대만이 920만 달러로 전체 포도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홍콩과 싱가포르로도 수출이 확대됐다. 배 수출액은 803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4% 증가했다. 미국이 443만 달러로 배 수출의 과반을 차지했고, 베트남 수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수출 국가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인 61개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상반기 54개국보다 7개국 늘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2288만 달러로 전체의 23.9%를 차지해 최대 수출국에 올랐다. 태국은 1771만 달러, 대만은 116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상위 3개국 비중은 54.5%다.
지역별로는 경남과 경북, 충남이 수출을 주도했다. 경남은 5492만 달러로 전체의 57.4%를 차지하며 18년 연속 상반기 수출 1위를 기록했다. 경남 수출의 98.0%는 딸기였다. 경북은 2168만 달러로 22.7%를 차지했고, 포도가 지역 수출의 73.8%를 차지했다. 충남은 612만 달러로 6.4% 비중을 보였으며 배와 딸기가 수출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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