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환율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6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p) 인상한 가운데 148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9분 기준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88.07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오전 6시 1488.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환율 하락에는 미국 물가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 간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보합(0.0%)을 밑돈 것으로,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해 8월(-0.2%) 이후 10개월 만이다.
앞서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도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됐고,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이 이날 기준금리를 연 2.75%로 인상하면서 긴축 기조에 다시 들어갔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물가 부담과 개선된 경기 흐름, 높은 가계부채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환율 측면에서도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인상으로 한국과 미국의 정책금리 격차는 기존 1.25%p에서 1.00%p로 축소됐다. 한미 금리차가 1.00%포인트로 좁혀진 것은 2023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시장은 금리 격차 축소가 원화 가치 안정과 외국인 자금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456으로 전장보다 0.050 하락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62.09엔으로 0.06% 내렸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5.63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16.94원)보다 1.31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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