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결국 실패로 끝날 것" 유시민 발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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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결국 실패로 끝날 것" 유시민 발언 일파만파

위키트리 2026-07-16 10:1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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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정면으로 비판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유시민 작가 / 뉴스1

유 작가는 15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를 실제로는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검찰 개혁이 1년 넘게 이뤄지지 않는 이유를 이 대통령의 의중에서 찾은 것이다. 유 작가는 "대통령이 원치 않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이고 그것 말고는 다른 설명 방법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민주당 일부 의원이 보완 수사권을 남겨두는 법안을 발의한 상황도, 정부가 자체 법안을 접은 배경도 이 대통령의 뜻이 작용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대선 공약이 수사·기소 완전 분리였던 만큼 입장이 바뀌었다면 이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양해를 구했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이 욕먹을 일을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 등 아랫사람에게 미뤘다며 "욕먹을 일은 아랫사람을 시키라"라는 군주론의 통치술을 거론했고, 이를 마키아벨리적이라고 규정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경기지사 경선과 당대표 선거 등 주요 선거마다 이른바 '명픽' 후보를 앞세워 당의 의사결정을 통제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주요 선거마다 자기가 미는 후보를 내세워 당의 결정을 좌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지금 기존 정당을 허물고 새로 짓는 재건축, 혹은 동네 전체를 바꾸는 재개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권력을 쥔 대통령의 지배에 순응하는 순간 정당의 해체가 시작된다"고 경고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의 선택이 잘못됐다고 단정하지는 않았지만 "대단히 위험한 시도이고 결국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송이 나가자 민주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시청자들의 반응이 댓글창에 쏟아졌다. 유 작가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쪽과 그를 배신자로 규정하며 격렬하게 비판하는 쪽으로 갈라진 양상이었다.

옹호하는 쪽은 유 작가가 지지자들이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진실을 대신 말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다들 알고 있지만 표현 못 한 말을 쉽게 해준다", "겁먹고 옷이 보이는 척하는데 임금님이 벌거벗었다고 말해주는 소년" 등의 댓글이 수백에서 수천 개의 공감을 얻었다. 유 작가를 ‘시대의 현인’으로 치켜세우거나, 그의 예측이 설사 틀리더라도 이익이 아니라 자기 의무에서 나온 말임을 알기에 실망하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었다. 유 작가가 방송에서 "신이 안 난다"고 한 대목에 공감하며 자신도 지난해 가을과 달리 신이 나지 않는다거나 인간에 대한 환멸까지 느낀다고 토로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같은 편에 이런 쓴소리를 해주는 것이야말로 진짜 조언이자 책임 있는 행동이라는 평가, 어려운 자리를 마련한 진행자 최욱을 향한 고마움을 담은 댓글도 이어졌다. 유 작가의 문제의식을 사실상 수용하며 "이제 현실을 직시할 때가 왔다", "설마설마 했는데 이제 확실해졌다", "의심이 확신으로 정리된다" 등의 반응이 하나의 큰 흐름을 이뤘다. 이들은 검찰 개혁 완수를 거듭 촉구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언급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인용하며 당원으로서 표로 뜻을 관철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작가의 주장을 대통령의 강력한 개혁을 바라는 쓴소리로 받아들인다는 댓글도 나왔다.

유 작가를 겨냥한 비판도 만만치 않았다. 비판의 핵심은 그가 이 대통령을 도 넘게 공격했다는 것이었다. 취임 1년밖에 안 된 대통령을 이렇게 몰아세우는 것은 비판이 아니라 모욕이라는 반발이 잇따랐다. “이렇게 대통령을 깎아내리면서 대통령을 걱정한다고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중인격”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 대통령이 누구보다 검찰에 분노할 자격이 있는 사람인데 그런 대통령을 이런 식으로 공격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반박도 뒤섞였다.

이런 정서는 유 작가를 민주당을 흔드는 인물로 규정하는 원색적 비판으로 이어졌다. "정당 브레이커 유시민. 선을 넘어선 유시민, 이제 요단강을 건넜다", "민주진영 프락치", “녹화사업으로 민주진영 파괴의 특명을 받든 프락치” 같은 댓글이 대표적이다. “유튜브 조회수와 돈벌이를 위해 논란을 자초한 것 아니냐”는 냉소도 뒤따랐다.

방송을 마련한 진행자와 프로그램도 도마에 올랐다. 최욱 진행자가 이 대통령을 모욕하고 싶어 유 작가를 다시 부른 것 아니냐는 반응, 이제 만족하느냐며 유 작가와 최 진행자 모두 사회에 도움이 안 되는 인간이라고 몰아세우는 댓글, 논란이 되기를 바라고 방송을 꾸민 것 아니냐는 힐난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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