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군 재건 위해 韓기업 검토"…한화오션 등 조선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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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군 재건 위해 韓기업 검토"…한화오션 등 조선주 강세

데일리임팩트 2026-07-16 10:1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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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해군력 증강을 위한 조선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 기업을 지목하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주가 강세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육군전쟁대에서 열린 ‘국방혁신서밋’ 행사에서 “우리는 해군을 재건해야 한다”며 “아마 한국과 다른 지역에서 오는 기업들 몇몇을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은 우리와 선박(건조)에 있어 협력하고 있다"면서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도 구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해군을 위해 함정이 많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함정들은 노후화하고 있고 우리는 손을 뗀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 중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이 미국 밖에서 건조된 선박을 지칭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지난달 G7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줄 수 있느냐"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으로 미뤄 볼 때 미국 밖에서 군함을 건조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미 국방부(전쟁부)와 해군은 최근 국내 조선사들에 전투함과 급유함에 대한 정보 요청(RFI)을 보냈다. 이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달 각 사의 전투함 설계·건조 역량을 미 국방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미 해군의 중형급 급유함 RFI에 대해서는 두 회사에 삼성중공업까지 더해 3개 사가 회신했다.


미국은 번스-톨레프슨법에 따라 해군 함정의 해외 건조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미국 정부가 행정적 권한을 활용해 한국 건조를 예외적으로 허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한화 필라델피아조선소(필리조선소) 등을 활용한 양국간 조선 협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화 필리조선소가 수주한 것으로 보이는 15억달러 규모의 국가안보다목적선박(NSMV) 2척 건조 사업도 언급했다. 그는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많은 선박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미국 내 건조 확대와 별도로 선박 구매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해 발언 기회를 얻은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대표도 "한국에 있는 우리 조선소는 한주 약 한척의 선박을 건조한다"면서 "우리는 그러한 역량을 필라델피아조선소로 가져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조선 협력을 거론하며 선박을 구매 가능성을 시사하자 국내 조선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한화오션(042660)은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100원(3.78%) 오른 8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2.09%, HD현대중공업(329180)은 1.17%, 삼성중공업(010140)은 1.14% 각각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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