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멀쩡해도 세균 득실… 얼음틀은 '이렇게' 세척해야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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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해도 세균 득실… 얼음틀은 '이렇게' 세척해야 안전합니다

위키푸디 2026-07-16 10:00:00 신고

3줄요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는 냉동실에서 얼음을 꺼내 시원한 음료를 타 먹는 일이 일상이다. 대다수 가정에서는 얼음 틀에 깨끗한 물만 채워 얼리기 때문에 세척 없이 그대로 물을 다시 채워 얼리곤 한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투명해 보일지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틈새에는 끈적한 물때와 미생물이 번식하기 쉽다. 더운 날씨에 안전하게 얼음을 먹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위생적인 얼음 틀 관리법을 소개한다.

냉동 상태에서도 남을 수 있는 식중독 균

냉동실에 넣으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모두 사라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낮은 온도는 미생물의 증식을 늦출 뿐, 종류에 따라 냉동 상태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얼음 틀에 오염된 물이 들어가거나 손으로 얼음을 꺼내는 과정에서도 미생물이 묻을 수 있다. 오염된 얼음이 음료에서 녹으면 복통이나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얼음 틀과 손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칸막이와 모서리에 남은 물때 제거

얼음 틀을 씻을 때는 칸막이와 모서리에 남은 물때부터 닦아낸다. 얼음 칸이 좁고 굴곡이 많아 수세미만으로는 구석까지 닦기 어려울 수 있다.

얼음 틀에 굵은소금을 조금 뿌리고 물을 묻힌 뒤, 부드러운 칫솔이나 작은 청소용 솔로 안쪽을 문지른다. 소금은 표면에 붙은 물때를 떼어내는 데 쓸 수 있다. 다만 플라스틱이나 실리콘 표면에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세게 문지르지 않는다.

냄새가 남아 있다면 주방용 중성세제를 묻혀 다시 씻는다. 세제가 얼음 칸에 남지 않도록 흐르는 물로 여러 차례 헹궈야 한다.

물과 식초 4대 1로 세척

물때를 닦은 뒤에는 물과 식초를 섞은 희석액으로 얼음 틀을 씻을 수 있다. 물 4컵에 식초 1컵을 섞은 뒤 얼음 칸에 붓고 약 15분간 둔다.

시간이 지나면 식초물을 버리고 부드러운 솔로 안쪽을 한 번 더 닦는다. 이후 식초 냄새가 남지 않을 때까지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군다. 식초만으로 모든 식중독 균을 없앨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중성세제로 꼼꼼히 씻는 과정도 빼놓지 않아야 한다.

얼음 틀을 자주 사용한다면 일주일에 한 번은 전체를 세척하는 것이 좋다. 얼음을 꺼낼 때는 손으로 직접 만지기보다 집게를 사용하는 편이 위생적이다.

물기 없이 말린 뒤 새 물 채우기

세척을 마친 얼음 틀은 바로 물을 채우지 않고 충분히 말린다. 칸막이와 모서리에 물기가 남으면 냄새가 배거나 오염물이 붙기 쉬워진다.

씻은 틀은 물이 빠지도록 뒤집어 바람이 통하는 곳에 둔다. 마른 행주로 닦을 경우 행주에 있던 오염물이 다시 묻을 수 있으므로 자연 건조하는 편이 낫다.

얼음 칸 안쪽까지 완전히 마른 것을 확인한 뒤 깨끗한 물을 채운다. 뚜껑이 있는 얼음 틀을 사용하면 냉동실 안의 음식물 냄새나 이물질이 얼음에 닿는 것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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