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을 특별하게 만드는 첫 발걸음…특별한 보상과 지원 건의"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6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포천∼철원 고속도로를 비롯한 도내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현안의 정부 계획 반영을 건의한다.
우 지사가 취임 이후 정부 부처 장관과 공식 면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면담에서 우 지사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사업의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설명한다. 도내 최대 현안인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부는 올해 하반기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단순한 경제 논리에서 벗어나 접경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관광 수요, 지역 균형발전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포천∼철원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북부와 철원을 연결하고 화천·양구·인제 등 접경지역으로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우 지사는 고속도로와 철도, 국도·국지도 등의 도내 핵심 현안 사업들이 '정부의 주요 SOC 5개년 계획'에 대거 반영될 수 있도록 당위성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정부의 주요 SOC 5개년 계획은 오는 8∼9월 중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이른바 3대 국책 SOC 사업 계획은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을 말한다.
우선 도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속초∼고성과 철원∼고성 구간 등을 포함한 강원순환형 고속도로망을 반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강원지역 도로망을 'ㅁ'자 형태로 구축해 동해안과 접경지역, 내륙을 연결하고 지역 간 이동 여건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춘천∼원주와 평창∼정선, 태백·영동선 등 초광역 철도망 사업의 반영을 건의하고 있다.
이밖에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과 관련해서는 전국 148개 사업을 대상으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강원도 사업은 23개다.
도는 교통망 부족과 군사·지리적 규제로 개발에서 소외됐던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보다 많은 사업이 국가계획에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우 지사는 "강원을 특별하게 만드는 그 시작은 SOC 사업"이라며 "사람이 찾아와야 지역이 살고 소멸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과 같이 군사적, 지리적 특성으로 외면받던 지역에 특별한 보상을 지원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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