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프레스룸 기자들이 참석해 내장산의 역사적 가치와 보전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경열 기자)
호남의 금강으로 불리는 내장산국립공원이 자연 보존과 지속 가능한 자원 이용의 균형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내장산 국립공원사무소는 15일 낮 12시 정읍 내 관리사무소에서 소장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을 겸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립공원의 핵심 가치와 향후 관리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한경동 내장산국립공원 관리소장 국립공원의 핵심 가치와 향후 관리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전경열 기자
이날 간담회는 한경동 소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정읍시 프레스룸 기자들이 참석해 내장산의 역사적 가치와 보전 정책, 관광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내장산은 본래 영은사의 이름을 따 '영은산'으로 불렸으나, 산 안에 숨겨진 자원이 무궁무진하다는 의미에서 '내장산'으로 불리게 됐다. 또한 '호남의 금강'으로 불리며 조선 시대 8경 중 하나로 꼽혔고, 동국여지승람에서도 지리산, 월출산, 천관산, 변산과 함께 호남 5대 명산으로 기록된 바 있다.
국립공원 지정은 1971년 11월 17일 제8호로 시작됐으며, 이후 1973년 관리사무소 개소, 1987년 국립공원공단 설립, 2007년 사무소 명칭 변경 등을 거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읍시 프레스룸 기자들이 참석해 내장산의 역사적 가치와 보전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경열 기자)
간담회에서 한경남 소장은 "국립공원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자연 생태계 보존과 이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이용"이라며 "개발과 보전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장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름다운 가을 풍경'으로 국립공원 지정 사유에 명시될 만큼 단풍 경관이 뛰어난 곳"이라며 "이러한 자연 자산은 새로 만들 수 없는 만큼 지켜내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또한 "관광 트렌드 변화와 분산 효과로 방문객 수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내장산만의 고유한 가치와 스토리를 지속 적으로 발굴하고 홍보해야 한다"며 "국립공원 단독이 아닌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계절 관광 자원화, 탐방객 분산 정책, 생태 보전 강화, 지역 연계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한경동 소장은 "내장산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자연·역사·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보전과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국립공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장산국립공원은 전북과 전남에 걸쳐 있는 복합형 국립공원으로, 가을 단풍뿐만 아니라 사계절 다양한 자연경관과 생태적 가치를 지닌 국내 대표 자연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읍=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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