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美 벤처투자펀드 1255억원 매각…유상증자 자구안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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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美 벤처투자펀드 1255억원 매각…유상증자 자구안 이행

뉴스락 2026-07-16 09:35: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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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CI. [뉴스락]
한화솔루션 CI. [뉴스락]

[뉴스락] 한화솔루션이 미국 벤처투자펀드 매각을 통해 약 1255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며 유상증자에 따른 자구안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에 이어 투자자산 유동화를 추진하면서 재무구조 개선과 신용도 방어에 나선 모습이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혁신기업 발굴을 목적으로 투자했던 벤처투자펀드를 8430만달러(약 1255억원)에 매각했다고 16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유상증자 규모 축소에 따라 필요한 채무 상환 재원을 보완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앞당기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통해 3000억원을 조달한 데 이어 투자자산 유동화 등 자구안을 병행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매각한 벤처투자펀드는 한화솔루션이 2022년부터 자회사를 통해 투자해 온 자산이다. 에너지 전환, 순환경제, 탄소 활용 등 미래 기술을 보유한 미국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사업 협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용돼 왔다.

회사 측은 벤처펀드의 특성상 장기 투자 자산으로 관리해 왔으나, 유상증자에 대한 시장 의견을 반영해 주주 부담을 완화하고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장기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반면 조기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정정 과정에서 제시한 3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자산 유동화도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을 병행해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용평가사들도 이 같은 재무 개선 노력을 반영해 기존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올해 6월 정기 신용평가에서 한화솔루션의 신용등급(등급전망)을 각각 'AA-(부정적)', 'AA-(Negative)'로 유지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석유화학 업황 부진으로 업계 전반의 신용도가 약화되는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실적 회복 가능성과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한국기업평가는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태양광 공장(솔라허브) 완공에 따른 수직계열화 효과, 주택용 에너지 사업 경쟁력, EPC(설계·조달·시공) 장기 계약 확대 등을 근거로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중·단기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이재빈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는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미래 성장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며 "카터스빌 공장 완공으로 미국 태양광 수직계열화 기반을 구축한 만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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