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지키는 전문가 80명 한국서 모인다…경주·울산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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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지키는 전문가 80명 한국서 모인다…경주·울산 답사

연합뉴스 2026-07-16 09: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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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유네스코와 23일까지 '세계유산 현장관리자 포럼'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존과 관리 현장에서 일하는 각국의 전문가들이 한국에 모인다.

국가유산청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국제문화유산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함께 이달 23일까지 부산, 경주, 울산, 김해 등에서 '제8차 세계유산 현장관리자 포럼'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현장관리자 포럼은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한 공식 행사 중 하나다.

올해 포럼에서는 각국의 현장 관리자와 국내외 전문가 80여 명이 참여해 '연결과 소통: 세계유산 관리의 참여적 접근'을 주제로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경주 양동마을 경주 양동마을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첫날인 16일에는 각국의 세계유산 보존·관리 체계와 협력 사례를 공유한 뒤, 한국의 세계유산 관련 정책과 법·제도 등을 배운다.

17일에는 경주 양동마을과 옥산서원, 울산 반구천 암각화를 둘러볼 계획이다.

양동마을에서는 후손들이 거주하며 양반 문화의 계승과 보존·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옥산서원에서는 여러 서원을 아우르는 '한국의 서원' 관리 체계를 살펴본다.

오후에는 국보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로 이뤄진 반구천 암각화가 어떤 과정을 거쳐 세계유산에 올랐는지 논의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자원공사, 울산광역시 관계자도 참석해 반구천 암각화의 보존·관리 방안과 암각화 침수를 막기 위한 방안을 설명한다고 국가유산청은 전했다.

경주 옥산서원 경주 옥산서원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참가자들은 18일에는 각국의 세계유산 청년 전문가들과 만나며, 20일에는 경주역사유적지구를 찾아 경주 월성과 쪽샘 고분 발굴 조사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김해 대성동 고분군,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등을 답사한 뒤 도심 안에 자리한 세계유산을 어떻게 보존·관리하는지 함께 논의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한국이 세계유산 보존 관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로 자리매김하고 국제 협력 기반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관리 등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올해 위원회는 이달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한국이 행사를 개최하는 건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지 38년 만에 처음이다.

'제8차 세계유산 현장관리자 포럼' 안내 '제8차 세계유산 현장관리자 포럼' 안내

[유네스코 누리집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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