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사조가 다음 달 3일부터 통조림, 장류, 식용유지 제품 가격을 올린다.
사조는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 채널과 가격 협의를 마쳤다. 참치캔은 10%, 꽁치·고등어 등 수산캔은 최대 20% 인상된다. 고추장·된장·쌈장 등 장류와 참기름·들기름 등 식용유지 제품은 각각 12% 오른다.
앞서 사조는 지난 2일 어묵과 맛살 제품 가격을 6~7% 인상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사조의 이번 가격 인상이 다른 업체들의 연쇄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요 식음료 업체들도 원가 부담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제조 원가와 물류비 상승 압박이 커지면서 경쟁사들도 인상 시기와 폭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음료 업계는 지난 6월 3일 지방선거를 전후해 가격 인상을 잇달아 단행한 바 있다. 선거 기간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따라 인상을 미뤄온 기업들이 선거 종료 이후 가격을 올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수입 원자재 가격 인상, 인건비·물류비 부담이 겹치면서 하반기 식품·외식 물가 추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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